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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공급망에 ‘청소년 근로자’ 투입을 위한 CSV 프로그램 운영

by 조민희 기자

2021년 05월 27일

- 불합리한 대우와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인 ‘청소년 근로자’ 위한 CSV 사업

- 공장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청소년들에게는 우수한 환경을

- 생산 프로세스, IT, 재무 등 교육에 힘쓰는 이케아, “청소년이 미래”

 

 

법적 근로가능 연령인 15세에서 18세 사이의 젊은 청소년 근로자들은 대부분 자신 스스로가 좋은 환경의(1티어) 공장에서 일할 기회를 잡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제한된 기회 안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비공식적이고, 열악한 환경의 공장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장들 중 대부분은 청소년 근로자들의 역량 강화 및 기술 개발의 기회를 거의 제공하지 못한다. 그리고 보다 우려되는 것은 청소년들이 규정 및 노동법을 위반하는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청소년 근로자들의 기회를 창출하고 삶을 개선하려는 이케아의 노력을 바탕으로 2017년 이케아 동남아시아 구매 및 물류사업부는 ‘The Centre for Child Rights and Business’와 협력하여 베트남에 있는 몇몇 공급업체 공장에서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장들은 청소년 노동자들에게 적합한 역할(업무)을 찾아내는 방법과 그들을 생산과정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된 청소년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기간 내내 온전한 임금과 지속적인 훈련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교육은 특정 생산 프로세스 및 IT, 재무 및 리터러시 기술 등의 현장 교육을 포함한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나아가 성희롱 예방, 양성평등, 커뮤니케이션, 목표설정 등을 포함한 생활기술 교육 또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되었다.

 

소외되거나 혜택 받지 못한 청소년을 모집하기 위해 공장들은 후보자(지원자)들을 지역 사회 센터들과 협력해 선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5개의 공급업체 공장에서 88명의 청소년들을 채용하도록 돕고, 직원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기술과 생활 기술을 갖추도록 하였다. 그 결과 빠른 퇴사가 아닌, 2년 혹은 그 이상 공장에 머물 계획을 가진 청소년 근로자 비율을 증가시켰다.

 

 

베트남의 한 공장 관리자는 “우리의 청소년 근로자들에 대한 경험과 인식은 완전히 변화했다”며 “공장 측은 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청소년들은 향상된 의사소통 기술과 업무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생산 라인에서의 청소년 근로자 업무 배정이 보다 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케아 동남아시아 구매 및 물류사업부는 베트남의 공급 사슬 안에 15세 이상 18세 이하의 노동자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표준관행(젊은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음)에 도전하고, 업계의 모범 관행을 세우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으며 보다 지속 가능한 세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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