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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World Congress 2019 리뷰 개최, 리뷰어로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by 신승윤 기자

2019년 03월 14일

 

컴퍼니B가 주최‧주관한 MWC(Mobile World Congress) 20019 리뷰가 14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리뷰에는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가 함께했다.

 

MWC 2019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및 콘퍼런스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화웨이 등 글로벌 ITC 기업들이 참가하며, 전 세계 참가국들의 전용 전시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까지 포함하는 MWC는 정보통신 기술과 관련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매해 2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며, 4일의 개최기간 동안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리뷰를 담당한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전 NHN 재판 사업고문, e삼성 재팬 사업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카카오의 사외이사직을 담당하고 있다. 최 교수는 10년 이상 MWC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ICT의 변천사와 함께 향후 기술발전 방향 및 비즈니스 가능성을 리뷰를 통해 소개했다.

 

MWC 2019는 5G에 주목했다. 최 교수는 “5G는 4G에 비해 수백 배 이상의 용량과 처리속도를 가진 혁명적 기술”이라며 “물론 근 몇 년간 끊임없이 회자된 기술이나, 2019년에 이르러 각국 기업들은 모바일, 로봇, 자율주행 등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가능할 것”이라 소개했다.

 

실제 화웨이는 5G 기술과 고성능 카메라를 결합해 실시간 현장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로봇 팔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명령수행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상품 피킹 등에 있어 보다 빠르게 상품을 분석 및 구별해 작업에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 그 정확도는 바늘에 실을 꿰는 수준이다.

 

에릭슨은 5G를 활용한 원격 시스템을 강조했다. 300~400km 밖에 위치한 자동차를 콘퍼런스 현장에서 원격 운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로 현장 화면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음은 물론, 원격 조종장치를 통해 신호 지연이나 끊김 없이 운전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이 자율주행차량에 적극 도입될 경우, 보다 빠른 상황인식 및 차체반응으로 복잡한 도심지 주행에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KT와 SKT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KT는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습득 및 조작 기술을 소개했으며, SKT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AR과 VR을 활용한 현장 복제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호텔이나 상점 등을 가상현실로 복제해 간접체험이 가능토록 구현했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직접 연결해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홀로렌즈 기술들의 발전 또한 물류창고 영역에서의 웨어러블 기기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다. 구글 글래스 등 증강현실 기반의 스마트 기기들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으며, 정보의 인식과 전달 외에 시야각을 넓히거나, 높은 화질로 시력을 강화하는 등 기능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등 법적 문제로 인해 B2B 영역에 선적용 할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부분 역시 현장 적용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CES와 함께 MWC를 비교하면 향후 트렌드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화웨이 보이콧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과 기업들 또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보다폰 등 업체들은 이에 반기를 들고, 화웨이와의 5G 기술 협력에 적극적이다. 구글, 아마존 등 미국 기업들이 선점하지 못한 5G 시대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얼마 남지 않은 5G 기술 상용화가 다시금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라 말했다.



신승윤 기자


'물류'라는 연결고리 / 제보 : ssym232@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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