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랑 '짝' 맞춘 체인로지스, 유심 당일배송 서비스 개시
마케팅, 유통비 등 대리점 지원비 절감 효과, SKT-원더스 이어 'LG U+'는 누구랑
글. CLO 신승윤 기자
KT 자회사인 알뜰폰 통신사업자 'KT엠모바일'이 지난 10월 11일부터 도심 물류 스타트업인 '체인로지스'와 함께 서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당일 도착 및 개통까지 원스톱으로 완료할 수 있는 오늘도착 유심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도착 유심배송 서비스는 당일 12시(정오)까지 번호이동으로 KT엠모바일의 통신상품을 구매한 서울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당일 오후 6~7시까지 유심 배송을 완료하고 통신사 개통까지 당일 완료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지역에서 유심을 받고자 하는 KT엠모바일 고객은 KT엠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상품 구매 시 배송요청사항에 오늘도착으로 요청사항을 기재하면 추가 배송비 없이 KT엠모바일의 오늘도착 유심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엠모바일은 자사 고객에게 타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사 통신상품 구매고객이 하루라도 빨리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늘도착 유심배송서비스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엠모바일은 오늘도착 유심배송 서비스를 위해 서울 전지역 단일가 배송비로 오늘도착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체인로지스와 지난 10월 내부 배송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등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상품을 대상으로 한 당일배송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T티월드다이렉트'와 라스트마일 배송 전문기업 '원더스'가 함께 제공하는 '오늘도착'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구매와 배송, 현장 개통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서비스로, 지난 9월부터 개시한 바 있다. 이로서 통신 3사 중 SKT와 KT 두 곳이 휴대폰 당일 배송, 당일 개통 등 라스트마일 배송을 활용해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통신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대리점 등 기존의 유통과정이 간소화 되는 추세다. 이는 유통비, 마케팅비 등 통신사들로 하여금 비용절약의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제품 구매를 가능케한다. 그 가운데 통신 3사 중 남은 'LG U+'의 당일배송 서비스 제공 여부에 대해 배송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LG U+ 또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와 관련해 적극 검토 중이라 전하기도 했다.
KT엠모바일 오늘도착 유심배송 서비스의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체인로지스 김동현, 전일현 대표는 “체인로지스의 서울 지역 당일 배송서비스가 KT엠모바일의 판매 증진에 기여하고, 고객들이 좀 더 빠르게 좋은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체인로지스가 보유한 고객사 전용 시스템, 배송기사전용 모바일앱을 활용해 배송 접수부터 도착까지 완벽하게 관리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