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26억 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1조 8,732억 원(전년 동분기 대비 25.7% 증가), 108억 원(전년 동분기 대비 1700% 증가)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전 사업부문에서 성장세가 지속된 결과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CL(계약물류) 부문에선 자항선 등 해운·항만 부문의 일부 실적 차질에도 불구하고 소매 등 W&D(물류센터 운영과 내륙운송) 물량 증가에 따라 외형 성장(매출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을 유지했다.
택배 부문에서는 택배물량이 2억7천2백만 박스로 역대 분기 최대 물량을 기록하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생산능력(CAPA) 선 확보를 통한 추석 성수기 물량 안정적 운영과 배송다변화 등 운영 역량 고도화로 고객 클레임을 최소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해당 부문에서는 주요 전략 고객 추가 수주를 통한 물량 증가가 중소형 화물 중심 운영으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4월 인수한 CJ 다슬(Darcel) 및 CJ ICM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성장이 극대화(매출 7,22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8% 성장)됐다. 특히 중국 관련 정치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확대로 높은 성장을 지속한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