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인 가구·원룸족, 월 5,000원으로 생활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면
자체 개발한 전용 박스와 물류 시스템,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고
이커머스 창고와는 조금 다른 창고 운영, 숙제는 창고 일원화
글. 임예리 기자
국내 1인 가구의 수가 늘고 있다. 올해 2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5년 약 520만 가구(전체 가구 중 27.2%)인 국내 1인 가구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1/3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사는 이유로는 ‘학교 및 직장 때문’과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가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 이하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52.8%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이 거주하는 주거 형태로는 원룸(33.7%)이 가장 많았으며, 주택 평수는 5~10평 규모(40.2%)가 가장 많았다. 한편 1인 가구 중 본인이 소유한 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13.1%로 나타났다.
“자취방이 점점 작아져요”
‘마타주’를 운영하고 있는 ㈜마타컴퍼니의 이주미 대표 역시 직장을 다니며 10년 넘게 자취 생활을 한 베테랑 자취족이었다. 자취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이 대표가 소유하는 물건은 자연스레 많아졌고, 한정된 공간에 물건을 빼곡히 채워 넣으면서 이 대표는 어느 순간 집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물건이 늘어나는 속도만큼 월세방의 크기를 넓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 자취를 하던 이 대표에게 이러한 고민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집 안의 생활공간을 넓힐 수 없을까 고민하던 이 대표는 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 서비스와 보관이사업체에서 제공하는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비싼 이용료에 비해 이들의 보관 서비스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자신의 짐을 맡기거나 찾을 때 직접 짐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보관이사업체의 컨테이너 창고는 보관 품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마타주, 내 짐을 맡아줘
자신이 겪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대표는 2016년 10월 마타주를 정식 출시했다. 혼자 사는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짐을 편하게 맡길 수 있는 ‘짐 보관 서비스’를 콘셉트로 삼았다.
마타주의 서비스 모델은 간단하다. 고객이 마타주의 모바일 앱을 활용해 짐 픽업 신청을 하고 방문 예약 시간을 고르면, 그 시간에 마타주 직원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짐을 픽업해간다. 이후 짐은 마타주의 물류센터로 옮겨지고, 고객은 앱을 통해 자신의 맡긴 물건을 확인한다. 보관 기간이 종료되면 고객은 전화나 앱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짐을 찾거나 보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맡긴 짐을 찾을 때는 ‘완전찾기’와 ‘부분찾기’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다. 완전찾기는 말 그대로 맡긴 짐을 한꺼번에 몽땅 찾는 것이고, 부분찾기는 고객이 맡긴 짐 가운데 긴급하게 필요한 물건만을 배송비를 지불하여 돌려받는 것이다. 고객이 찾고자 하는 물건은 5일 내에 고객에게 배송된다. 고객은 마타주 직접배송과 택배배송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 대표는 “예상보다 부분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 부분찾기 모델을 고도화하려고 고민 중”이라며 “전체 고객 중 약 10%는 최소 한 번 이상 부분찾기를 신청한다”고 전했다.
▲ 마타주 앱 화면. 이 대표는 “주요 고객층이 젊은 세대인 만큼 모바일 앱 안에서 마타주의 모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출시되자마자 큰 반응이 쏟아진 것은 아니었다. 이 대표는 그 이유로 자신의 짐을 낯선 업체에 맡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마타주의 서비스는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짐을 외부에 맡겨 실내 공간을 넓히려는 자취족의 니즈와 맞아 떨어졌다. 서비스 출시 이후 마타주는 각종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주문 수가 대폭 늘어났다. 2월 주문 수는 전달 대비 250%가량 늘었고, 3월에는 180%, 4월에는 50%가 늘어났다. 마타주의 서비스 (잠재)이용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앱 다운로드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 1만 건을 돌파했다.
이 대표는 서울과 경기도 12개 도시에 거주하는 마타주의 고객 분포가 실제 1인 가구 분포와 거의 일치한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마타주의 고객 대부분은 주로 서울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등에 거주하는 20~30대이며, 그중 여성 고객의 비중이 80%”라며 “거주 형태는 원룸과 오피스텔이 가장 많고, 방문 픽업 예약시간은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저녁시간대가 대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마타주에 따르면, 고객이 맡기는 물건으로는 자취족의 생활용품이 가장 많은데, 옷이나 신발, 가방, 구두가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를 책, 주방용품, 계절 스포츠 용품 등이 잇는다.
특히 고객이 마타주에 맡기는 물건 중에는 특정 계절에만 사용하는 것들이 많았다. 실제로 마타주의 주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던 2~5월 사이에는 겨울옷과 겨울신발, 난방용품 등 날씨가 더워지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대다수였다. 마타주의 최소 보관 기간이 6개월인 것도 이와 관련돼 있다. 이 대표는 “예전에 이벤트로 한 달 단위 짐 보관 서비스를 진행한 적 있는데, 그때는 계절과 상관없는 이사용품이 대다수 들어왔다”며 “현재도 월별 단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문의가 들어오긴 하지만, 운영의 편의성을 고려해 당분간은 6개월 단위의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개월의 최소 보관 기간이 종료되면 고객은 6개월 단위로 보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창고, 위치와 시설 두 토끼를 잡아라
올해 8월 기준, 마타주는 서울과 경기에 위치한 5개의 창고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물류의 관점에서 보면 창고의 가치는 입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마타주의 창고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센터, 특히 보관센터의 위치가 마타주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고객이 맡긴 물건의 기간과 물건의 종류, 센터의 위치를 고려해 물건을 분배하는 게 운영비 제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고객이 맡긴 모든 물건은 우선 서울 성수동에 있는 검수센터로 모인다. 검수센터에서는 사진촬영을 포함한 검수작업이 진행된다. 검수가 완료된 물건은 개별 단위로 재포장되고 바코드가 붙어 마타주 시스템에 등록된다. 이후 바코드 처리된 박스 안에 담긴 물건은 고객의 주소와 물건의 종류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보관센터로 보내진다. 가령 옷 전용 보관은 행거 시설이 갖춰져 있는 장지동이나 수원의 보관센터에서 이뤄진다. 이때 고객은 앱을 통해 자신이 맡긴 물건의 목록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 마타주 검수센터로 옮겨진 물건은 검수와 시스템 등록, 포장을 거친 뒤 각 센터로 보내져 적재된다.
상품의 출고가 잦은 이커머스 업체의 창고와 달리 마타주의 창고에는 짐이 한 번 들어오면 자주 출고되지 않고 비교적 오랜 기간 적재된다. 따라서 주문이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창고의 면적 역시 늘어나야 한다. 마타주가 보관센터의 확장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 대표는 창고를 선정함에 있어 위치와 함께 시설 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예를 들어 옷이나 가방, 신발과 같은 물건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창고가 철근 콘크리트 구조여야 하고 창고에 온습도 제어 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창고 시설 환경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마타주가 기본적으로 보관센터에 상주 인원을 두지 않고 시스템을 통해 물건의 위치와 상태를 관리하기 때문이다.(물론 주기적으로, 혹은 픽업 요원이 짐을 적재할 때 물건의 위치 및 상태를 확인한다.)
하지만 주문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분산돼 있는 창고의 수가 늘어나면 관리에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마타주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대형 센터를 구축해 검수부터 보관까지의 모든 작업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엔젤투자사로부터 유치한 16억 원의 투자금 역시 창고 일원화 작업과 그에 따른 시스템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한 곳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게 효율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며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일이 잦은 서비스 특성상 창고의 위치도 서울 외곽이나 경기 정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타주의 복덩이 전용박스
기본적으로 마타주는 운영 전 과정에 직접 만든 전용박스를 사용한다. 접이식으로 제작된 특수 박스는 얼핏 편의점에서 쓰는 식료품 박스와 비슷해 보인다. 플라스틱 재질의 전용박스는 짐을 담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이 높고, 적재도 5개까지 할 수 있어 보관센터에서 흔히 발생하는 랙과 파렛트의 설치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대표는 “(전용박스 때문에) 별도의 물류시설이 없는 아파트형 사무실과 같은 곳도 마타주의 보관센터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대형센터가 구축되면 효율적인 적재를 위해 선반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보통 선반 설비를 설치하면 최소 5년은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는데, 마타주는 전용박스 덕분에 대형센터를 구축하기 전 해당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보관센터에 마타주의 전용박스가 적재되어 있는 모습
마타주는 전용박스 외에도 옷걸이에 걸 수 있는 의류 전용 보관함도 구비해두고 있다. 전용박스보다 큰 물건은 규격 외로 분리되어 별도 보관된다. 물론 마타주가 모든 물건을 다 받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보다 큰 매트리스 같은 물건은 취급하지 않는다. 픽업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적재 방식이 다른 물건과 달라 아직까지 투자 대비 효율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타주의 이용 금액은 전용박스 기준으로 한 박스당 6개월에 3만 원이다. 한 달에 5,000원 꼴이다. 픽업 비용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해 보인다. 이 대표는 대부분의 고객이 한 번에 여러 박스를 맡기기 때문에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스당 보관비용이 적은만큼 하나 이상의 박스를 맡기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다. 마타주에 따르면, 고객은 평균 3개의 박스를 마타주에 보관한다.
세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완성하다
외부에서 보기에 마타주의 서비스 모델은 간단해 보인다. 하지만 내부를 보면 다르다. 픽업부터 검수, 적재, 출고운영 및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마타주는 주문관리시스템(OMS),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송관리시스템(TMS)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세 시스템은 서로 연동되어 짐이 이동하는 과정을 추적(Tracking)한다. 고객이 맡긴 짐의 정보는 주문 단계에서부터 시스템에 등록된다. 고객은 앱을 통해 자신의 짐이 이동해 적재되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이미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기성품에 대한 재고관리와 출고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시스템은 마타주의 서비스와 맞지 않았다. 때문에 마타주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마타주의 OMS, WMS, 그리고 TMS의 첫 번째 버전도 함께 출시했다. 서비스 초기, 주문량이 많지 않을 때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수기로 차량 배차나 센터 관리 작업의 일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년여 시간을 거치면서 전 과정에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이 진행됐고, 현재는 기본적인 자동화 기능이 거의 갖춰졌다고 마타주는 설명한다.
마타주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사람의 손이 보다 덜 가도록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연말 중 두 번째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령 마타주는 현재 ‘24시간 전 픽업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예약이 끝나면 시스템*이 차량마다 다음날 방문해야 할 곳을 배차한다. 배차는 자동 완료된다. 그러나 시스템이 강남구나 관악구처럼 방문지가 촘촘한 지역을 담당하는 차량과 방문지 사이의 거리가 비교적 먼 지역을 담당하는 차량의 스케줄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것은 어렵다. 때문에 배차 직원이 마지막 단계에서 스케줄과 방문지를 다시 한 번 조정한다. 특히 고객이 갑자기 방문 시간을 바꾸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 급히 사람을 투입해 관제를 진행한다.
*사실 마타주의 라우팅(Routing: 경로배정)은 엄청나게 많은 차량이 골목을 누비는 이륜차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 대표는 마타주 배차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스케줄 변경에 대한 자유도를 꼽는다. 실제로 마타주는 픽업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고,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방문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때 비슷한 지역의 고객을 비슷한 시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배차를 할 수 있다면 픽업 작업의 효율성은 한결 높아질 것이다. 마타주는 향후 시스템이 자동으로 방문 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도입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떤 지역으로 언제 방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시스템이 판단하고, 다른 시간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 등을 활용해 고객이 시간을 재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 서비스 접근 가능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현재 마타주의 서비스 지역에 수원은 포함되지만 수원 바로 옆 용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향후 마타주는 고객의 위치를 고려해 픽업 기사가 용인과 가까운 수원을 방문할 때 용인에서 발생한 주문까지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라우팅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외에도 “보관 연장에 대한 추가 결제시스템이나 연장 자동 결제시스템과 같은 결제 기능도 향후 추가될 것”이라 밝혔다.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지난달 기준 마타주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도시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밖의 지역에 사는 고객들의 서비스 요청은 계속됐고, 마타주는 더 많은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택배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큰 물리적 투자 없이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이들이 짐 보관 접수부터 부분찾기, 완전찾기까지 마타주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타주는 또한 도시의 유휴공간을 보관센터로 활용하는 운영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이달 들어 마타주는 인천의 한 극장과 제휴를 맺어 극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극장에는 영사기 등 상영에 필요한 설비를 두는 공간이 있다. 그러나 극장에 디지털 바람이 불면서 영사기의 필요성은 줄어들었고, 영사기가 있던 곳은 유휴공간으로 남게 됐다. 마타주는 이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 이 대표는 “극장은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해있고, 온습도 관리가 잘 되기 때문에 마타주의 운영 모델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라며 “향후 고객이 직접 짐을 들고 와서 바로 짐 보관 서비스를 접수하는 대면센터 테스트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마타주는 더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옵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소호(SOHO) 사업자를 위한 배송서비스다. 마타주의 고객 중에는 소량의 핸드메이드 상품이나 문구용품을 취급하는 고객도 있다. 이들의 상품은 물량이 적어 일반 상품에 비해 재고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마타주는 고객이 맡긴 물건을 세탁하거나 판매해주는 등의 부가 서비스 옵션도 고려 중이다.
이 대표는 “마타주는 물류를 통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모바일 앱이라는 친근한 소통 방식과 온디맨드(On-demand) 배송서비스 물건에 대한 카탈로깅(목록화)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고객이 맡긴 모든 물건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귀차니즘 해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