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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美 CUT 기항 중단

by 임예리 기자

2017년 07월 03일

CUT 터미널 크기 작고 요율 높아, 기항 중단

기항 중단이 서비스 영향 미치진 않을 것

현대상선, CUT

(출처: 현대상선 홈페이지)

 

현대상선이 미주법인 자회사인 LA 소재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의 기항을 중단한다.

 

현대상선은 CUT이 터미널 대비 고비용 구조이며, 이에 따라 현대상선에 경쟁력 있는 요율 등을 제공하지 못해 이르면 이달부터 CUT 기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CUT은 한진해운이 보유하기도 했던 롱비치터미널 옆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현대상선이 롱비치터널 전체 지분의 20%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CUT 기항이 중단되더라도 CUT에 비해 사이즈가 크고 운임 요율도 높은 롱비치터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한진의 설명이다.

 

현재 현대상선은 LA항만청으로부터 CUT를 빌려 쓰고 있어, 기항을 중단하면 운영권 역시 반납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CUT 기항 중단이 운항 서비스에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올해 일본·대만의 터미널을 인수했던 것처럼, 경쟁력 있는 터미널을 운영하면서 네트워크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CUT 기항 중단은 하역비용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고객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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