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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랜섬웨어 공격, 물류업체도 안전하지 않다

by 김정현 기자

2017년 06월 28일

랜섬웨어, 페티아, TNT

▲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은 컴퓨터 화면

 

랜섬웨어 다시 기승이다. 물류기업 또한 랜섬웨어 여파를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일 글로벌 물류업체인 TNT익스프레스가 렌섬웨어 공격으로 일부 물류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글로벌 전역으로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정확한 피해는 밝혀지지 않았다. TNT익스프레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한적인 상황이다”라며 “글로벌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시스템 복구 작업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으로 공항 직원, 지방 사무소, 본사를 포함한 일부 컴퓨터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TNT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물품 라벨을 출력하고 송장을 보내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TNT는 내부적으로 공격받지 않는 컴퓨터 또한 전원을 꺼둔 상황이다.  

 

한편 이번 TNT를 공격한 랜섬웨어는 최근에 유럽을 강타한 ‘페티아(Petya)’로 추정되고 있다. 페티아는 지난달 전 세계에서 발발한 워너크라이(WannaCry)와 비슷하지만 보다 강력한 랜섬웨어로 은행, 통신사, 항공사와 해운사 등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Kiev’s Boryspil Airport) 또한 공격을 받았으며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Maersk) 또한 27일 랜섬웨어 ‘페티아’의 공격 대상이 됐다. 머스크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컨테이너 선·하역, 운항 스케쥴 등 머스크 전 사업부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머스크, 랜섬웨어

(자료: 머스크 라인 트위터)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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