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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CJ대한통운의 온실가스 저감활동

by 콘텐츠본부

2015년 12월 01일

 

흔히 기업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는 행위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나 CSV(Creating Shared Value) 를 이야기한다 .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방법에 있어 글로벌 , 다국적 기업들은 자사의 생산활동과 관련된 지구적인 이슈들을 해결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이러한 ‘ 방향성 ’ 또는 ‘ 주제 ’ 는 해외 기업들의 몇몇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자사 사업과 관련된 CSV 활동 전개

미국 최대의 유통기업인 월마트는 폐기물 사용 제로를 실천해 2011 년 이후 배출량을 80% 이상 감축했으며 , 2007 년부터 제품 포장기준을 개발해 5% 의 포장을 절감했다 . 폐기물과 포장 절감으로 화물차에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게 돼 66 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했고 , 물류 효율화를 통해 주행거리를 단축 , 10 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했다 . 이는 자동차 2 만대가 도로에서 사라지는 것과 같은 효과다 . 이를 통해 얻은 월마트는 1 억 3 천만 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 .


한편 호주의 여행사인 인트레피드 사의 사례 역시 주목할만 하다 . 이 회사는 세계 1 백여 개 국가로 연간 10 만여명의 여행객을 보내는 다국적 배낭여행 전문회사다 . 여행자들이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는 한편 , 비행기를 탄소발생의 주범 중 하나로 판단해 탄소관련 추가비용을 지불하는 항공티켓을 판매하고 이익을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투자한다 . 자사의 사업과 관련된 공유가치창출 활동의 좋은 예다 .

 

CJ 대한통운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

한편 국내 물류기업 중에서는 CJ 대한통운에서 이같은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 CJ 대한통운은 온실가스 저감 ,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여러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 대한통운은 지난 2013 년 산림청 , 한국도로공사 , 녹색연합과 ´ 고속도로 폐도 에너지숲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 ´ 을 체결했다 . 에너지숲은 자라는 속도가 빠른 이태리포플러 , 버드나무 등의 수종을 심어 조성하며 , 2~3 년 정도 뒤에 벌목해 이를 가공한 목재 팰릿 (wood pellet) 을 복지시설 등에 난방연료로 공급한다 . 이 숲은 평상시에는 탄소를 흡수하고 가공한 목재 팰릿으로 난방용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으며 ,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난방연료로 이를 지원해 사회에 공헌하는 1 석 3 조의 효과가 있다 .

 

현재 에너지숲은 강원도 원주시 , 횡성군 , 평창군과 담양군 등 5 개소 폐고속도로 부지 총 3 만 9000 ㎡ 에 조성돼 있으며 2 만 3000 주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 국제규격 축구장 5 개 넓이를 넘어서는 규모다 .

 

CJ 대한통운은 오는 2018 년까지 고속도로 폐도 15 개소 , 총 20 만 ㎡ 면적의 부지에 24 만주의 나무를 심어 에너지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 년 간 경유 87 만 리터의 대체효과가 있는 1700 여 톤의 목재 팰릿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

 

 

물류센터 옥상 활용 태양광 발전

지난 2010 년부터는 유휴면적인 물류센터 옥상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다 . 태양광 패널은 경기 군포와 경남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내 물류센터 8 개 동의 옥상에 설치되어 있다 . 총 면적은 3 만 m² 로 국제규격 축구장 4 개 면적과 맞먹는 넓이다 .


태양광 발전 능력은 2MW 로 800 가구가 동시에 소비하는 규모다 . 또 청정에너지를 통한 발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1300 여 t 절감할 수 있다 . 이는 소나무 묘목 27 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 이외에도 CJ 대한통운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관리동 옥상에 생태공원을 만들어 냉 · 난방비를 기존 대비 20% 가량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

 

어린이 녹색 교육도 전개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은 당장 효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CJ 대한통운은 올해 8 월부터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의 환경교육을 위한 ‘ 와숲 !’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

 

‘ 와숲 !’ 은 녹색연합의 녹색교육센터가 진행하는 어린이 숲 생태 감수성 향상 프로젝트다 . 어린이들이 생태 교육 전문교사들과 함께 가까운 숲을 찾아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 연간 8 회 계절과 절기에 맞춰 진행되며 친환경 간식 , 야외 활동복과 캠프활동 등을 지원한다 . 프로젝트에는 노원구 , 성동구 , 동작구 , 중구 , 동대문구 등 서울지역 소재 총 5 개 지역아동센터가 참가했으며 연간 어린이 1 천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도심 녹색 재생 프로젝트

한편 도심에 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 CJ 대한통운은 NGO 인 서울그린트러스트 ,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손잡고 친환경 도시양봉을 통한 도심 숲 조성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도시양봉은 산이나 들이 아닌 도심지에서 양봉을 하며 채밀한 꿀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고 , 이를 통해 조성된 숲에서 벌들이 꿀을 모아오면 다시 채밀해 판매 , 새로운 도심 숲 조성에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 도시 주거환경 개선 효과와 탄소를 흡수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다 .

 

양봉사업은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내 관리동 옥상에 자리잡은 아름누리 생태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는 CJ 대한통운의 물류센터 옥상정원에서 양봉 사업을 운영하며 , 양봉을 통해 얻은 꿀을 판매한 기금은 NGO 인 서울그린트러스트를 통해 도심지역에 숲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

 

CJ 대한통운은 사업 기금과 양봉 사업장을 제공하며 임직원들이 도시양봉 체험교육 , 채밀행사 , 도심 숲 조성 등에 참여함으로써 도심녹화의 사회적 중요성을 채득 , 전파하게 하고 있다 . 특히 CJ 대한통운은 ‘ 비밀 (Bee 蜜 ) 의 화원 ’ 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식목행사 , 도심 정원 조성 등 도심지역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 도심 숲 조성 첫 사례로 서울 명동 YWCA 건물 앞에 ‘ 도심 숲 1 호 ’ 를 조성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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