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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의 파괴적 혁신자가 몰려온다 - 화물운송주선업계 우버, 고고밴 CEO 스티븐 램

by 엄지용 기자

2015년 06월 26일

 

 

지금까지 물류산업은 별 다른 기술적 혁신 없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보수적인 산업이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물류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고고밴은 모든 형태의 운송 서비스를 앱을 통해 주선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3년 6월 ‘혁신’과 ‘속도’를 무기로 시장에 진입한 고고밴은 불과 2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홍콩에서 가장 많은 운송기사를 거느린 화물주선업체로 성장했다. 홍콩 소형 화물 운송 시장의 절반 가량은 고고밴이 차지하고 있다. 이제 고고밴은 홍콩을 넘어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고고밴의 다음 타겟은 한국이다. 한국시장에 이달 중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 고고밴은 런칭 전부터 화물자동차 운송기사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다. 고고밴은 한국 진출의 이유로 ‘높은 성장성’과 ‘분열된 산업 환경’을 들었다. 고고밴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 집중하여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물류산업 전 분야를 막론하고 파괴적 혁신자들이 몰려오고 있다. 오랫동안 큰 변화 없이 운영되던 물류산업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업체들에 있어서는 변화시킬 거리로 가득한 흥미로운 먹거리가 됐다. “기술이 물류산업을 파괴하고 뒤바꾸고 있다”고 말하는 고고밴 스티븐 램 CEO와의 대담을 통해 무너지고 있는 산업의 틈새를 중심으로 태동하고 있는 혁신을 관찰해 보자.

 

 

Q1. First of all, I appreciate that you agreed to have an interview with our magazine We are honored to interview GoGoVan and introduce your business to our Korean readers. Also we would like to congratulate and send warm greetings to GoGoVan for entering Korean market. We would like to know the official launching date of GoGoVan in Korea. How do you feel about GoGoVan’s new start in Korea? And what is the future business plan of GoGoVan?

Q1. 우선 CLO와 단독 인터뷰에 응해준 고고밴 스티븐 램 CEO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고고밴의 한국 진출을 축하합니다. 국내 공식적인 런칭 시점은 언제이며, 진출 소감과 향후 사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A1. Our Official Launch Date is not decided yet. our business will be piloted during May and the official launching date will be later than that. And The future business plan is to focus on building up a quality On-Demand Logistics platform through our technology, to provide the best user experience and most efficient delivery service to our customers.

 

A1. 고고밴코리아의 공식적인 런칭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고고밴은 한국에 이달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공식적인 런칭 시점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고밴은 장차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통해 질 좋은 온디맨드(On-Demand) 물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고고밴은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금껏 없었던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Q2. I heard after you graduated from college, you decided to open your own business rather than just getting a job. Why did you choose to do this? And what was the motivation to open your own business? Is there any person or business model that has inspired you to start your business?

 

Q2.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아닌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며, 고고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혹 창업하는 데에 영감을 준 인물이나 사업이 있나요?

 

 

A2. I grew up from a low income family in Hong Kong and paid myself thru school to graduate from UC Berkeley Has School of Business, one of the best business school in the U.S. Therefore, I believe I can make a living on my own instead of getting a job to get paid, that would be more meaningful to me.

A2. 저는 홍콩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태어나 UC 버클리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모든 학비를 제가 직접 벌어서 충당했습니다. 제가 다닌 UC 버클리 경영대학은 미국 최고의 경영 대학입니다. 대학생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직장을 구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는 것이 아닌 제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인생의 모든 단계를 극복한 저만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신념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에게 영감을 준 사업이나 사람은 아직까지 따로 없습니다. 대신 저는 제 자신을 믿고 스스로에게 영감을 얻고 있으며, 고고밴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Q3. GoGoVan started with just 2 vans in 2013, and within 2 years, GoGoVan is now hiring more than 30,000 drivers in Hongkong. Do you think there is any special reason behind this huge success of GoGoVan?

 

Q3. 고고밴은 2013년 단 2대의 밴으로 시작해, 불과 2년 만에 홍콩 전역에 3만 명의 기사들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3. Actually we started with 0 van when we started. We are not hiring the drivers while we only offer a platform that commercial drivers can receive jobs thru our mobile application. The success is actually because of the new sharing economy business model and the scalability of our technology.

 

A3. 사실 저희가 사업을 시작할 때 단 한대의 밴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고고밴은 운송기사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그저 화물자동차 운전기사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감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을 뿐입니다. 이렇듯 확장성을 고려한 기술, 그리고 새로운 공유경제 사업모델 도입은 고고밴 성장의 배경이 됐습니다.

 

 

 

Q4. GoGoVan is providing freight forwarding service to the customers. And I think there would have been an inevitable competition with the other existing players in the market. How did you establish the relationship of GoGoVan with the drivers, freight forwarders and customers?

Q4. 고고밴 서비스는 화물운송을 주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운송사업자들과의 경쟁, 그리고 견제가 불가피했을 텐데요. 기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던 플레이어들, 즉 운송기사, 주선업체, 고객과 고고밴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했는지 궁금합니다.

 

A4. We establish a relationship with the drivers, freight forwarders and customers by keeping our business promise on Fast, Reliable and efficient. We believe our model and the culture of a startup is a strong differentiator comparing to the market, we are young and energetic, love to solve problems for all the parties.

A4. 저희는 사업에 있어서의 ‘신속성’, ‘신뢰성’, ‘효율성’을 약속함으로 운송기사, 주선업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고고밴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과 문화는 기존 시장과 비교해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젊고, 에너지가 넘치며 모든 주체들과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Q5. Now GoGoVan is expanding its business to many other Asian countries. And I heard GoGoVan has already entered into Singapore, Taiwanese and Chinese market. Then what is the reason you decided to enter Korean market?

Q5. 고고밴은 이제 홍콩을 넘어 아시아 각국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이후 진출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5. We entered Korea market is because of it’s fast growth among SEA countries and the nature of the industry being fragmented and the most important reason is we find the right team to run our business and operations in Korea!

A5. 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그 어떤 국가보다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의 산업들은 대부분이 분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저희가 한국에 진입하게 된 유인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에서 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으며, 그들을 통해 전담팀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Q6. I heard GoGoVan Korea is already gathering many different types of vehicles (motorcycle, small delivery cars to large delivery trucks, etc) by diverse methods. However, we don’t have any clue about how GoGoVan’s service would be in Korean market. Is it going to be ‘Quick service’, ‘Delivery service’or ‘Long distance delivery service’? Is GoGoVan planning to provide forwarding services to any type of businesses in Korea?

Q6. 고고밴은 이미 한국 지사를 통해 이륜차부터 1톤 미만의 소형 용달차량, 그리고 25톤에 달하는 대형 화물차량 기사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고고밴 서비스가 ‘퀵 서비스’가 될지, ‘용달 서비스’가 될지 ‘간선운송 서비스’가 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사업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운송수단을 주선하는 것이 고고밴의 목표인지 궁금합니다.

 

A6. We will start from small, and offer as many service as we can, which is the beauty of our business model. We can scale up to offer different type of service in a very short period of time base on the drivers that we have. We would definitely offer Quick Service and delivery service when we start.

 

A6. 고고밴은 작은 서비스 단위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최대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고밴은 이렇게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운송기사들을 통해 단시간 안에 다른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모를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 비즈니스 모델의 묘미입니다.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의 고고밴은 당연히 작은 서비스 단위인 퀵서비스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Q7. In Korean delivery market, there are a lot of problems caused by current multi-phase consigning system. Due to operation of call centers, multiple layers of forwarders, etc., All these factors cause the overall cost to rise. So at last, benefits going to the drivers are becoming less and less. I think GoGoVan can be a new solution for this kind of problem because it hires drivers directly to the customers. We want to know if GoGoVan considered any of these problems when you decided to launch business in Korea. And Is there any difference between Hongkong delivery market and Korean delivery market?

Q7. 현재 한국 용달 및 운송시장은 다단계 운송으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콜센터 등 중간 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자들의 난입으로 점점 더 많은 수수료가 부가되고 있으며 이런 업태로 인해 실질적인 배송기사들이 받는 운송비는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고밴 서비스는 앱 하나로 차주와 고객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로 이러한 다단계 운송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고고밴 한국 진출 전에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셨는지 알고 싶으며, 이러한 다단계 화물운송 현상은 홍콩 시장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7. We have definitely take these problems into account, which led to one of our priority is to provide more benefits to the drivers. We want to make sure our new business model can create a whole new efficient yet reasonable environment to both the customers and drivers. There are quite some difference in the two market, 1 biggest difference is we have different vehicle types and we don’t divide the service base on ‘Quick Service’ and ‘Delivery Service ’from the customer point of view.

 

A7. 말씀해주신 문제들을 저희는 당연히 고려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나온 결과는 단순합니다. 고고밴은 운송기사들에게 더 많은 이득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고고밴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고객과 운송기사 모두에게 합리적인 환경이 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효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홍콩과 한국의 배송시장은 꽤나 많은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두 시장이 보유한 화물차종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또한 홍콩은 한국과 달리 운송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퀵서비스’나 ‘배달서비스’ 등으로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Q8. In Korea, there are a lot of smart phone applications for the delivery. Among these applications, there are business models which does not operate customer call centers like GoGoVan. Before coming into this market I think you would be already aware of these competitors. Does GoGoVan have any strength point compared to these companies?

 

Q8. 한국에는 현재 수많은 배달 주선 앱들이 난립, 운영되고 있고, 그 중 몇몇은 고고밴과 같은 ‘콜센터 없는 운송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진출 이전에 잠재적인 경쟁업체의 존재는 분명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고밴 서비스가 한국 시장에 있는 경쟁업체에 비해 갖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8. The strength point of our company is starting from the different business angle that we have. We believe there’s solutions that we know that can make the market more efficient thru technology while other smart phone application using a rather traditional way. Base on this industry insight and experience, our strength is definitely our innovation and execution speed.

 

A8. 다른 사업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고고밴의 강점은 사업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다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들이 다소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에, 고고밴은 기술을 통해 시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고밴은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속도’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경쟁사에 비해 갖는 큰 우위입니다.

 

 

Q9. While processing a business, reviewing the legal regulations would be critical. GoGoVan is a business which hires diverse vehicle types (from motorcycle to huge delivery trucks) and provides service to the customers. Is there any legal barriers that GoGoVan is facing to enter Korean market? (For example, ‘Uber’ failed to enter Korean market because they could not fix the legal problem in Korea.)

Q9.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법적인 규제에 대한 검토는 매우 중요합니다. 고고밴은 이륜차부터 대형화물차까지 다채로운 운송수단을 주선하는 서비스로 이런 부분에 대해 사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 진출에 앞서 당면한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우버 택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 관련 법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철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A9. GoGoVan is totally different with Uber. In order to enter Korean market, we are trying to comply with every single legal regulations that we have to deal with. we have already taken care of lot of legal issues and especially for freight delivery trucks in Korea, specific trucks which has yellow license plate can only deliver. So we only accept the drivers who has yellow license plate cars as a member of our business. So because of Korean market’s characteristics we can say that for freight forwarding it’s not perfectly shared environment.

 

A9. 우버가 한국에 진입했을 때와 달리, 저희는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모든 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물운송 중개를 위한 주선면허 획득, 통신사업자 등록, 위치기반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적 사항 등 모든 법규를 준수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송기사들을 회원으로 받을 때 ‘노란색 번호판’, 즉 영업용 차량만을 회원으로 받는다는 점입니다. 오토바이 퀵 서비스는 관련 법령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아직은 상관없지만 화물차량의 경우 제도적으로 영업용 차량을 따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의 법제도 특성상 화물차 운송모드의 완벽한 공유 환경을 구축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10. Right now in Korea, there are a lot of existing giant forwarders in Korea. There is a company which dominates most of the share in the delivery market and also there are diverse small delivery businesses. I think they could feel the entrance of GoGoVan as a threat in the market. Do you think GoGoVan can be a cooperative partner to them? Or do you think it will be a competition? Is there any other relationship that you can form with the existing players? We would like to have your opinion.

Q10. 현재 한국에는 고고밴의 진출 이전부터 활동하고 있는 대형운송업체가 많습니다.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택배업체는 물론, 소규모 용달업체까지 수많은 업체들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기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에게 고고밴의 서비스는 다소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국내 운송 서비스 제공 업체들과 고고밴이 협력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혹은 경쟁의 대상인가요? 아니면 기존 플레이어들과 그 외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한국 시장 진입에 앞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A10. We don’t see ourself a threat to them, instead we will be one of the best business partner they can have to provide flexibility and scalability to their own business. For example, GoGoVan has been working closely with a lot of forwarders and last mile delivery companies in HK and SG. We are positioning ourself as a plug & play On Demand Logistics platform that any business party can use.

A10. 저희는 고고밴이 기존 운송업체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희는 운송업체의 사업에 있어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해줄 수 있는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고밴은 지금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많은 포워더 혹은 라스트마일(lastmile)배송업체들과 긴밀하게 일해 왔습니다. 저희는 저희 자신을 모든 사업 주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1) 온디맨드(On-demand) 물류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Q11. Among many types of startups around the world, the startups which gets the most investment is ‘delivery’ startups. I guess it can be also said as ‘logistics’startups. GoGoVan is also one of the most famous startups in the world including Uber, Postmates, Instacart and so on. I want to know how you view the future of this ‘delivery startup’market?

 

Q11.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중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분야가 바로‘배달’, 즉 물류 시장으로 보입니다. 고고밴도 우버나 로디, 포스트메이츠, 인스타카트 등의 물류 스타트업 중 하나인데, 향후 이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11. The future of the ‘delivery startup’is definitely heating up and we see a lot of potentials. We have talked with many logistics industry leaders, most of them agree that it’s time for technology to disrupt the logistics market, which is a very traditional industry running with a lot of traditional practice without much technology improvement. These factors created a big potential for delivery startup and will be a blue ocean for startups to tap into.

A11. ‘배달 스타트업’의 미래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역시 배달 스타트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물류업계의 리더들과 이야기해왔습니다. 재밌는 것은 그들 모두가 ‘기술이 물류 산업을 파괴하고 바꾸고 있다’는 말에 동의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의 물류 산업은 기술의 개선 없이, 고리타분한 경영방식으로 운영되는 전통적인 산업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배달 스타트업들에게 아주 큰 도전거리를 줬습니다. 물류산업은 가히 스타트업의 블루오션이라 할 만합니다.

 

Q12. GoGoVan is racing to spread its business all over the world. And I heard you are planning to expand your business to many other countries in Asia. I would like to know which country will be the next target. And also, We want to know the value and insight of you and the future plan of GoGoVan.

 

Q12. 고고밴은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확장을 목표로 경주하고 있습니다. 장차 아시아 권역 국가의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이후의 진출 국가는 어디로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12. We are putting our focus in Korea and China at the moment while our team would keep the eye open for opening new countries, we don’t have a solid timeline and country list yet.

 

A12. 현재 저희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편, 고고밴은 한국 이외에도 새로운 나라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확실한 타임라인이나 추가 진출국가 리스트는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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