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 생필품 모바일 거래비중이 40%에 달해 전체 모바일 거래비중(30%)에 비해 현저히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옥션은 지역 신선식품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마트 전용관을 모바일 초기화면에 오픈함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사실 옥션은 지난 15년간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과거 옥션의 경기도, 충청남도, 농협중앙회, 해양수산부와의 제휴를 통한 지역 특산품 판매 경험이 이번 전용 코너 오픈 의사결정에 큰 동인이 됐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평가이다.
옥션의 이번 모바일 신선식품 코너는 크게 제철식품, 산지직송, 전통명인, 지역명물 등 4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이 중, 특히 ‘전통명인’, ‘지역명물’ 코너는 주목할 만하다. ‘전통명인’ 코너에서는 ‘유정임 명인 김치’, ‘문옥례 명인 고추장’, 오희숙 명인 김부각‘ 등 농림부와 관계기관-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전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명물‘ 코너에서는 속초 닭강정, 담양 떡갈비, 수원 신사강 김치지개, 김천순대 등 지역 대표 식품을 판매한다.
이번 마트탭 신설을 기념해 옥션은 30일까지 신선식품 코너별 대표상품 8종을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지역명물 ‘장충동 왕족발’(8900원) ‘신사강 김치찌개’ (500g, 3900원), 산지직송 ‘강진 참숭어회’(300g+3종양념, 9900원), ‘고흥 친환경 유자’(5kg, 1만7900원), 전통명인 ‘유정임 내고향 포기김치’(5kg, 1만8900원), 제철식품 ‘보성 세발낙지’(1미, 4500원) 등이 준비됐다.
또한 마트전용관에는 가공식품-생필품을 묶음배송받을 수 있는 ‘스마트배송’코너가 신설된다. 판매자가 달라도 스마트배송 내 상품은 배송비를 1회(최대 3천원)만 내면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옥션 관계자는 ‘스마트배송은 1천원 안팎의 일부 저가 상품들까지 묶음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1인가구와 맞벌이가정 등 온라인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고 평했다.
이번 서비스 오픈과 관련해서 옥션 고현실 리빙실장은 "모바일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식품-생필품의 모바일거래 비중이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모바일에 마트탭을 신설했다"며 "국내 온라인몰 중 가장 길고 풍부한 지역특산물 직거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통명인, 지역명물 신선식품을 대거 발굴해 모바일 쇼핑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쇼핑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싱글족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모바일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