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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드론 ‘긴급수송용’ 상용화

by 콘텐츠본부

2014년 10월 02일

DHL은 DHL파셀콥터 (Parcelcopter)를 이용해 긴급 배송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독일 항구에서 12km 떨어진 북해 위스트 섬까지 배송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DHL 파셀콥터는 소포(Parcel)와 헬리콥터의 합성어로 DHL이 운영하는 드론의 이름이다.

DHL은 자동이착륙 기능이 탑재된 조정 장치를 추가하고 운송 물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호하기 위해 내수성이 강하고 가벼운 특수 항공 수송 컨테이너를 추가하는 등 이런 개선 과정을 통해 DHL 파셀콥터는 50m의 고도에서 초당 18m를 운행 할 능력을 갖췄고, 비행범위와 시간이 늘어났다. 이 밖에도 오작동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해 파셀콥터의 비행을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파셀콥터는 독일 북부 항구에서 이륙해 위스트 섬에 정해진 파셀콥터 패드에 착륙하면, DHL 배송원이 수취인에게 해당 물품을 최종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며, 앞으로 DHL 파셀콥터는 위스트 섬으로 가는 배나 다른 운송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도이치 포스트 DHL의 우편 전자상거래 부문 CEO인 위르겐 게르더는 “DHL의 무인기 파셀콥터는 관제사들의 통제구역을 벗어나 특정 물품을 운송한 첫 사례이다”라며 “파셀콥터가 이번 위스트 섬 임무 수행에서 입증했듯이 현재 개발 중인 무인기 중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이번 프로젝트의 완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정부 및 지역사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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