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영향…4월 항공화물 감소세
[CLO] 국토해양부는 4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29만톤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제화물 감소세에 대해 일본 대지진 영향인 것으로 설명했다. 국제선은 수출화물 감소로 전년 대비 3.8% 감소한 26만9000톤을 수송했다. 일본 지진과 원전사고 영향으로 화물량이 감소한 게 주요 원인이었다. 4월 일본지역 화물량은 전년 대비 10.9% 감소한 2만5113톤(전체 국제화물 중 12% 차지)으로 집계됐다. 국내화물은 제주산 채소류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만1000톤으로 증가한 반면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14.4% 줄면서 화물량도 5% 감소한 3만톤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화물 취급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25만9000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각각 4600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17.5%, 3.5%가 각각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IT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송 품목인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2분기에도 항공화물이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