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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약목CY ´제 식구 챙기기´ 논란

by 콘텐츠본부

2011년 04월 10일

구미철도CY 논란…약목역으로 ‘불똥’
철도공사 '제 식구 챙기기' 논란 속 16년 운영사 국보 '눈치보기'

 


[운송신문=정규호기자]

구미철도CY 논란이 약목철도CY로 번지고 있다. 구미철도CY가 폐쇄되자 운영사였던 코레일로지스, 삼익익스프레스, 화성통운이 기존 물량을 약목철도CY에서 운행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는 한국철도공사의 압력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6년간 약목철도CY를 운영하고 있는 국보측에서는 이런 일방적인 통보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집주인은 철도공사이고 국보가 임대해서 운영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합 운영 거부를 하자니 철도공사가 차후에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고, 통합운영을 하자니 기존 약목철도CY 물량을 원활히 운영하는데 업무상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보는 철도공사와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번 약목철도CY 논란을 지켜보고 있는 철도운송 업계는 “철도공사(코레일)와 코레일로지스의 결정은 상도의상 지나친 행동이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구미지역의 A철도운송기업의 한 관계자는 “국보는 16년 간 고가의 장비를 설치하고 자사의 화주와 타 운송사의 물량을 잘 운송해 왔다. 아마도 이제부터는 구미철도CY 운영사들의 물량 위주로 약목철도CY를 이용해야 하므로 업무적 손해가 클 것이다. 하지만 거대 기업인 철도공사를 상대로 어떻게 반발할 수 있겠느냐”며 “현재 국보가 울고 싶어도 못 우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H기업의 한 관계자는 “집주인(철도공사)이 단칸방에 살고 있던 국보에게 코레일로지스가 앞으로 살아야 하니깐 나가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겪이다”며 “상도의적으로 이번 상황은 다소 지나쳤던 같다”고 비유했다.

 

 

D기업의 한 관계자도 “구미철도CY 폐쇄로 인해 국보가 엉뚱한 피해자가 돼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코레일로지스 구미지역 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회의 때 국보와 싸운 일은 없다”며 “서로 상생을 위해 회의를 갖고 최대한 맞춰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국보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 정확히 이렇다 말할 것이 없다”며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구미철도CY 운영사들이 화주의 물량을 어떻게 해서든 운송해야하므로 어쩔 수 없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선택이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현재 약목철도CY 물량 처리 능력은 일일 평균 55량에서 70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국보의 물량은 과거 약 20량 정도 운송했지만 지금은 6량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구미철도CY 운영사들이 입주해 운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6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도로로 운송하고 있다고 국보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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