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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M&A 해부(4) ´삼성´ 어디 숨었나

by 콘텐츠본부

2011년 03월 20일

'삼성' 어디 숨었나
재무적 투자자 내세워 지분획득 눈독(?)
물류관련 자회사 두 곳 연내 합병유력

 

[CLO=김철민기자] 공식적으로는‘전혀 관심 없다’고 밝힌 삼성에 대해 인수합병시장은 삼성이 어딘가 숨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는 재무적 투자자(FI)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삼성이 이를 통해서 대한통운을 통째로 인수하지 못하더라도 투자를 통한 지분확대를 꾀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삼성이 CJ와 롯데, 포스코 중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한 업체가 사업별 분리재매각을 시도할 경우, 그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방법만 다를 뿐 인수합병업계는 삼성이 어떻게든 들어가 있을 것이란 내용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는 눈치다. 그렇다면 이 같은 시나리오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삼성 안팎에서는 삼성전자로지텍과 삼성SDS와 합병수순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삼성SDS가 물류IT사업을 강화해 그룹 내 SCM(공급사슬관리)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면 현장물류 측면에서는 삼성전자로지텍을 키워 온오프라인 물류를 균형감 있게 키울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로지텍이 연간 1조원 정도(삼성전자 전체 물류의 20%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모기업 외형에 비해 회사의 규모와 역량이 부족한 것도 삼성전자로선 존심이 상하는 모양새다.

삼성SDS가 연초 물류IT컨설팅업체인 EXEc&t를 인수했듯이 삼성전자로지텍도 대한통운 인수전에 직간접으로 여해 성공할 경우, 연내 양사가 합병하는 시나리오를 최선의 모델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콘텐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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