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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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롯데·CJ 3파전 구도
신세계 "실익 없다" 하루 만에 입장 번복
3사 외 1~2개 업체 추가로 LOI 제출 '주목'
대한통운 인수전이 포스코와 롯데, CJ의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롯데, CJ 외에 1~2개사가 추가로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 한국사무소에 대한통운 입찰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전했다.
신세계는 입찰마감 전날인 3일 인수전 의지를 공식화했지만 "실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또 막판까지 인수전 참여가 주목된 삼성도 현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입찰 의향을 밝힌 포스코, 롯데, CJ 3개 기업들에게 대한통운의 상세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보내고 5일부터 1~2주간 예비입찰에 들어간다.
오는 5월13일까지 이들 기업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같은 달 27일 본계약을 맺고 6월30일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매각 대상인 대한통운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각각 보유한 18.98%와 18.62% 등 총 37.6%이며, 매각 가격은 1조2000억원에서 2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김철민 기자
logisking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