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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mile review : 2023] 평택항은 ‘화물 신규 BMX항로’로 반등 노릴 수 있을까

by 콘텐츠팀

2023년 12월 14일

 

“Middle-mile review : 2023”은 23년도에 발행되었던 CLO 오프라인 간행물 [미들마일-모빌리티] 매거진의 여러 콘텐츠를 모아 정리하는 기획 시리즈이다.

 

당시 각종 이슈와 전망에 대해 현 시점에서 분석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미들마일 생태계가 변모하고 발전했는지 돌이켜보고자 한다.

 

부디 본 시리즈를 통해 23년도 업계의 흐름을 토대로 다가올 24년도에 대해 점쳐보고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사진10) 평택항 BMX 항로 취항식 (출처: 평택시)

 

지난 1월 10일 개설된 BMX항로는 CNC Line이 평택항을 출항해 다롄, 텐진, 칭다오, 산터우, 홍콩, 셔코우, 난샤, 마닐라, 디바오를 기항하는 주 1항차의 정기 항로이다. ‘CMA-CGM SYDENY’호 등 450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4척을 순환 투입해 운항한다. 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하나크기로 평택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 중 규모가 가장 큰 선박이다.

 

평택항은 본 항로를 통해 그동안 124TEU(1주차), 270TEU(2주차) 화물을 처리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연간 3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가 예상됨에 따라 하역 및 육상운송 등 관련 업계의 매출 향상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향상 등 평택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운항 선사인 CNC Line은 세계 굴지의 선사인 CMA-CGM의 아시아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자회사이다. 모회사인 CMA-CGM 컨테이너 선박회사는 전 세계에 14개 자회사를 두고 257개 항로(160개국, 420개 무역항)를 운항하며 종사자 수는 11만명에 달하는 세계 3위 규모의 프랑스 국적 선사이다.

 

물동량은 전년 대비 0.1% 하락한 1억1614만톤

 

지난해 평택항의 총 화물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0.1% 감소한 1억1614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계속된 경기침체와 수출환경 악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만의 총화물 물동량은 1억1613만톤으로, 전년(1억1629만톤)에 비해 0.1% 감소했다. 이는 전국 항만의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2.2%(2021년 15억8071만톤 → 2022년 15억4585만톤) 줄어든 것에 비해 양호한 실적이다.

 

(사진11) 평택항

 

이같은 화물 물동량은 부산항(4억2493만톤), 광양향(2억6933만톤), 울산항(1억9486만톤), 인천항(1억4887만톤)에 이어 전국 5위 규모다. 평택항의 전국 대비 총화물 물동량 점유율은 7.5%로 전년(7.4%)보다 0.1%p 높아졌다.

 

이를 세부내역별로 보면 컨테이너(TEU) 처리량은 85만1953TEU로 전년(92만8072TEU)에 비해 8.2% 줄었다. 컨테이너 화물처리량은 부산항(2207만2000TEU), 인천항(319만TEU), 광양항(186만3000TEU)에 이어 전국 4위 규모다.

 

반면 자동차 수출물량은 지난해 163만8490대로 전년(140만2080대)에 비해 16.9%나 늘었다. 미국, 유럽으로 수출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점유율은 1위다. 이어 울산항(93만2764대), 광양향(91만6502대), 인천항(53만9726대), 군산항(16만7539대) 순이다.

 

카페리 승객은 한명도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여객운송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 평택항의 카페리 이용객은 62만3697명이었다.

 

평택항의 주요 품목별 처리실적을 보면 철광석이 전체의 39.8%인 4618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액체화물 3258만톤, 차량부품 1596만톤, 농수산물 668만톤, 모래 204만톤, 기계제품 58만톤, 기타 1211만톤으로 집계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난해 평택항의 총화물 물동량은 1억1614만톤으로 전년보다 0.1% 줄었지만 전국 항만의 감소율 2.2%보다는 적었다"며 "이런 영향 등으로 지난해 평택항의 전국 대비 물동량 점유율은 7.5%로 전년보다 0.1%p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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