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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마일에 ‘자동배차’가 필수인 이유 – 이인규 로지스퀘어 CTO-①

by 콘텐츠팀

2022년 11월 28일

 

 

이인규 로지스퀘어 CTO는 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 2018년에 물류업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이전 20년의 커리어는 모두 게임업계에서 보냈다. NHN 등에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오던 중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성장함을 목도한 그는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아가 해당 기술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한 업계를 찾았고, 그렇게 미들마일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

 

이 CTO는 먼저 디지털 화물운송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로지스랩’에 합류해 화물운송사이자 모회사 로지스퀘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페이먼트 기술을 적용해왔다. 화물운송사와 화물차주를 위한 자동정산, 송금, 빠른 입금,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종이세금계산서 문자 자동인식 서비스 등이 이미 상용화를 마쳤다. 이후 로지스퀘어 CTO를 겸직하며 ‘로지스랩 데이터연구소’를 기반으로 각종 미들마일 데이터를 수집해 솔루션 개발에 한창이다.

 

로지스퀘어의 다음 목표는 ‘미들마일 인공지능 자동배차 기술’이라 한다. 이는 미들마일 시장이 여전히 단기 용차를 섭외 및 활용하는 데 업무 역량 대부분을 쏟아 붓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과연 미들마일 인공지능 자동배차 기술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이를 통해 얻는 효과는 어떠할까? 이 CTO를 통해 직접 들어봤다.

 

Q. 직책 및 업무를 소개해달라

 

로지스퀘어 CTO이자 로지스랩 데이터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로지스퀘어와 로지스랩은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지금도 꾸준히 미들마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여러 화물운송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카고매니저’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화물 운송 관리부터 결제, 정산, 차주 대상 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진행 중이다. 이 데이터를 응용해 실질적인 의미를 만들어내기 위한 조직이 데이터연구소이며, 이 데이터연구소를 초기부터 세팅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현재 로지스퀘어와 로지스랩은 경영 체계와 지배구조 변화를 맞이했다. 지주사 MMP 아래 향후 비전에 따라 각자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MMP는 미들마일 플랫폼 형성과 운영을 목표로 하는 회사이기에 특히 미들마일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많은 역량을 투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본인의 역할도 이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Q. 최근 미들마일 시장의 디지털 전환 이슈가 핫하다. 각종 투자와 대기업 진출이 한창인데, 지난 4년간 지켜본 ‘화물운송 시장 디지털 전환’에 대해 평가한다면?

 

운송 단계 단계마다 개별적으로 디지털화를 이뤄나갔다. 그러나 이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은 아직 멀었다고 본다. 각 단계를 디지털로 작업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수작업이 필요한 상태다.

 

 

예를 들어 지금도 화물운송시장에서는 화주나 운송사에서 화물운송 정보망에 오더를 등록하면, 전국의 차주들이 이를 살펴보고 잡는다. 매우 훌륭하다. 문제는 여기까지란 점이다. 운송사 시스템과 전체 시장이 심리스하게 연결되지 못한다. API 연결 후에도 5분에 한 번 싱크가 맞는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중간중간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계산서나 인수증 등은 여전히 아날로그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 인력의 고령화 문제도 있어, 전화를 통한 구두 설명과 함께 서면으로 처리하는 업무가 꽤 있다.

 

가운데 로지스랩은 페이먼트 중심으로 화물운송 시장 디지털화에 기여해 왔다 평가하고 싶다. 실질적인 시장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TMS를 포함한 화주사·운송사 종합 플랫폼이 필요했으며, 여기에 빠른 입금, 전자계산서 등 서비스를 더해 제공 중이다. OCR 기반 종이 계산서 디지털화 서비스 ‘빌리’도 마찬가지다.

 

2편에 계속..

 

[본 콘텐츠는 CLO Special Report : MM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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