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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물류 고민, 글로벌 물류 얼라이언스와 디지털로 해결하다.

by 고예찬 기자

2021년 09월 03일

글로벌 4조 3천억 달러, 국내 160조억 규모로 성장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와 성장의 걸림돌은 물류이다.

다국가, 소량, 긴급, 단건, 복잡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이커머스 물류에서 판매 이전 수입과 재고 관리는 물론 판매 이후 국내를 포함한 해외 고객들에게 정확하게 배송하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국내 배송의 문제는 최근 급성장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라는 물류 서비스 형태로 일부 개선이 가능하지만 약 160여 개국과 교역하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셀러 기업들에게는 국내 수입과 해외 판매를 위한 국제 운송과 통관, 관·부가세 환급 등의 분야와 풀필먼트 센터와의 데이터 불일치가 고민이 되고 있다.

 

밸류링크유는 이런 이커머스 판매자 기업들의 어려움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형태의 국제운송과 풀필먼트 통합서비스인 ICF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ICF: Integrated Cross-border Transportation & Fulfillment Service)

 

이미 지난 1월에 ICF 전용 시스템 ‘이지온 시스템’을 오픈하여 디지털 기반의 운영 체제를 완성한 데 이어, 오늘 미주 3PL 전문 기업인 FNS와 ICF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 체결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온-오프라인의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설명. 미국 FNS(김영빈 사장)와 밸류링크유(남영수 대표)가 온라인으로 미주 내 물류 서비스 협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 이커머스 물류 네트워크에는 미주의 FNS 이외에도, 구주 풀필먼트 서비스 전문 기업인 렉스원, 중국 3PL 전문 기업인 루크 인터내셔널,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인 패스트 박스는 물론 기타 해운, 항공특송, 복합운송, 내륙운송, 통관, 관·부가세 업무 전문 기업 등 약 40여 개의 서비스 경쟁력 있는 물류 기업들의 얼라이언스로 참여하여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완성하였다.

 

밸류링크유는 이런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미 유명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이커머스 셀러/리셀러 기업들을 유치한 데 이어, 9월부터 중국, 미주, 유럽,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의 소량 수출입 화물의 정기 운송 서비스,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 통합 재고관리 서비스 등을 상품화하여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물류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ICF 서비스 모델은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기존 풀필먼트 중심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는, 엔드-투-엔드 글로벌 서비스 체계이다. 단일 국가 내 풀필먼트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수입과 수출, 삼국 간 물류 업무에서 운송과, 풀필먼트 서비스, 직구와 역직구, 항공특송, 통관과 관·부가세 환급 업무까지 모든 물류 요구사항을 단일 채널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커미션 프리 네트워크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포워딩이나 풀필먼트 서비스가 커미션이나 마진으로 상호 연결되어 그 비용을 고스란히 고객들이 부담하고 있는 반면 밸류링크유는 물류 파트너들에게 별도의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연결하여 수행시키는 운영 구조이다.

 

파트너들의 입장으로는 영업 대행의 효과는 물론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통하여 더 경쟁력 있는 물류비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세 번째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서비스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라는 것이다. ICF 서비스 이용 고객은 고객 전용 시스템인 ‘이지온’을 무료로 이용하여 견적 관리, 운송관리, 정산관리, 글로벌 통합 재고관리는 물론 실시간 화물 위치 추적과 실적 리포트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 그동안 가장 불만 많던 정보의 가시성과 투명성 부분에서 획기적인 개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는 밸류링크유의 목표는 국내 기업이 거래하는 전 세계 160여 개국 국가로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모든 이커머스 판매자 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물류서비스를 받고, 경쟁력을 높여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가치를 만들어 내고 그 가치를 모든 고객에게 연결하겠다’는 사명에서 나타난 것처럼, 밸류링크유는 세계 속으로 확대되어 가는 이커머스 비즈니스, 그 가운데 한국의 기업들이 중심이 되고 ICF 서비스가 최적의 물류 서비스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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