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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렛트풀, 재생 플라스틱 파렛트 ‘RRPP’로 지속가능한 물류 앞장

by 조민희 기자

2021년 04월 14일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투어 ‘친환경’ 문구를 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친환경적으로 운영될까?

 

로지스올 그룹 계열사 한국파렛트풀이 환경친화적 물류 운영 방식인 파렛트 풀 시스템과 재생 플라스틱 파렛트 ‘RRPP’를 통해 지속가능한 물류에 앞장선다.

 

한국파렛트풀은 규격, 치수 등을 표준화한 파렛트를 여러 기업에게 대여하여 공동으로 이용하게 하고, 현장 투입부터 회수, 물량 조절 및 보수에 이르기까지 관리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렛트 풀 시스템을 운영한다.

 

주로 단방향, 장거리로 물자의 전달이 일어나는 물류의 특성상 풀 시스템은 물류 운영을 굉장히 효율화 할 수 있을 뿐 더러, 물류기기를 공유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원 절감에 효과적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20만여 기업이 한국파렛트풀의 파렛트 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풀링 사업으로는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 풀 시스템을 운영한다. 해외수출입에 사용되는 파렛트는 지역적 범위가 넓어 회수가 어렵기 때문에, 폐기에 따르는 비용과 환경 오염 문제를 감수하고 일회용 파렛트가 사용되어 왔다.

 

▲ 한국파렛트풀 재생 플라스틱 파렛트 RRPP

 

RRPP는 수출입 물류에 사용되는 일회용 파렛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RFID 태그를 내장한 재생 플라스틱 파렛트다. RFID 태그를 적용해 파렛트 이동 이력을 추적하여 국가간 이동하는 파렛트의 회수 및 관리 효율을 높였다.

 

또한 생활폐기물에서 추출한 재생 소재로 제작해 자원 순환 효과를 높였다. 금형 구조 특허 설계 기술을 적용해 재생 원료가 사용된 파렛트의 단점인 내구성 문제를 보완했다. 가격은 일회용 파렛트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제품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풀 시스템은 최근 경영계를 강타하는 ESG 관점에서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환경친화적 관점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방식이다.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RRPP 1,000매 5회전 시, 약 13톤 가량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12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

 

한국파렛트풀은 국내 파렛트 풀링 사업과 해외로 반출된 파렛트를 추적 및 회수하는 RRPP 풀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파렛트풀 관계자는 “한국파렛트풀은 로지스올 그룹의 국내•외 25개 법인과 84개의 물류거점 및 수배송망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로 풀링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다만 풀 시스템이 자원순환에 있어 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파렛트를 회수하여 재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물류를 위해 파렛트 회수에 대한 기업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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