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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친환경 ‘그린본드’ 500억원 발행…ESG 경영 가속화

by 신승윤 기자

2021년 01월 19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기업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공모수요예측을 통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5년 만기 5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인 ‘그린본드(Green-Bond)’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데 이어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판 뉴딜은 작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착수했으며, 올해 21조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그린본드 발행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본드는 탄소배출 등을 개선하는 시설 및 공정 준비, 재생에너지 개발 및 도입, 전기차나 수소차, 고효율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채권이다. 즉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채권이라 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재원을 DT(Digital Transformation)기반 통합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플랫폼 도입, 택배 시스템 업무 통합 및 고도화를 위한 차세대 택배시스템 및 친환경 전기화물차에 투자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한국신용평가(주)로부터 ESG채권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과 택배터미널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등의 종합평가를 통해 그린채권 최고평가등급인 ‘GB1’을 부여받았다고 소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본드 발행일은 이달 29일이다.



신승윤 기자


'물류'라는 연결고리 / 제보 : ssym232@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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