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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리포트] 슌펑, 공급망관리업체에 67억 원 투자 추가...사업 다원화 작업 가속화

by 임예리 기자

2019년 08월 18일

지난 13일, 공급망관리업체에 3900만 위안 투자 

플렉스포트, DHL 등과 협력사며 글로벌 물류 서비스 확대

슌펑 sfexpress

 

중국 최대 민영 택배업체 슌펑(顺丰, SF Express)가 글로벌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중국의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션전슌펑타이선지주유한공사(深圳顺丰泰森控股(集团)有限公司, 이하 ‘슌펑타이선 홀딩스’)가 중슌신터안공급망유한공사(中顺信特安供应链有限公司, 이하 ‘중슌신터안’)에 3900만 위안(한화 약 67억 위안)을 투자하며 보유 지분을 39%까지 늘렸다. 슌펑타이선은 슌펑의 모회인 슌펑홀딩스(SF Holdings)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중슌신터안은 2019년 8월 설립된 회사로, 주요 업무 범위는 공급망관리, 포워딩 등을 포함한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중슌신터안의 업무 영역을 통해 슌펑이 이번 기회를 통해 공급망 관리 영역에서의 업무를 강화할 기회로 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최근 몇 년간 슌펑은 공급망관리, 특송 등 업무 방면에서 다원화 작업을 추진하며 종합 물류서비스 제공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슌펑은 미국 디지털 포워딩 스타트업 플렉스포트(Flexport)와 함께 도어투도어(Door to Door)* 글로벌 해운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중국 내륙과 홍콩, 미국까지 미국 전역과 유럽의 주요 항구를 포함하며, 양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추진력을 더하고, 국경간 B2B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물건이 있는 출하지부터 최종 목적지의 수하인에게까지 서비스 하는 것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진 바 없지만, 슌펑은 작년 4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플렉스포트에 투자한 바 있다. 앞선 두 차례의 투자와 양사의 이번 협력에 대해 시장에서는 슌펑이 플렉스포트를 통해 글로벌 해운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현재 순펑은 전세계 62개 국가와 지역에 국제 운송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국제 항공운송, 해운, 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물류 서비스 다각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올해 3월, 슌평은 DHL측과 공동 설립한 “SF DHL 서플라이체인 차이나(顺丰DHL供应链中国)”의 정식 설립을 발표했다. 이어 올해 3월부터 월간 실적 보고에 공급망 업무에 대한 항목을 신설해 공시하기 시작했다. 슌펑 창립자 왕웨이(王卫)는 당시 발표회에서 “중국의 공급망 시장은 1조 위안의 거대한 시장으로, 이번 합작은 슌펑이 종합 물류 서비스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될 것”라며 공급망 업무에 추진에 대한 과제를 강조한 바 있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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