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간 해상 운송 후, 유럽까지 육로 운송을 통해 복합운송(Multimodal) 완성
‘플렉시게이트웨이’, 정확한 리드타임 보장 및 최적화된 DHL 철도 노선 제공
▲ (왼쪽부터)송석표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대표와 찰스 카우프만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국제물류기업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 DGF)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DGF는 이를 통해 유럽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L의 해상 서비스는 인천항과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구와 상하이, 타이창 및 롄윈강 등의 중국 주요 항구를 연결한다. 각 항구에 도착한 화물은 육로 운송을 통해 청두, 허페이, 쑤저우, 시안 등 중국의 주요 내륙 허브로 옮겨진 뒤 DHL 철도 서비스로 유럽까지 운송된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서비스인 DHL 플렉시게이트웨이(Flexigateway)는 국내에서 출발한 화물이 중국에 도착했을 때, DHL의 중국 허브 중 어떤 곳에서 출발하는 것이 고객의 요구조건에 가장 부합하는지를 고려해 각 화물에 최적화된 루트를 제공한다. DHL은 이에 따라 운송 리드타임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찰스 카우프만(Charles Kaufmann)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겸 아태지역 부가 가치 서비스 부문 대표는 “올해 한국의 대유럽 수출은 2011년 이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한국의 주요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유연하고 폭넓은 범위의 운송서비스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주요 시장과 안정적인 교류를 이어왔지만, 꾸준한 경제성장 및 발전을 위해서는 유럽연합이나 중국 등 주요 무역국과 긴밀한 교류를 맺기 위해 인프라 확충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플렉시게이트웨이는 ‘DHL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에 구축된 부가가치 서비스와 결합되어 다양한 규모의 한국 기업에게 안정적이고 간소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합운송 네트워크는 수출입 통관, 컨테이너 GPS 추적, 다양한 옵션의 화물 보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FCL(Full Container Load: 만재화물)과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소량화물) 컨테이너의 운송 지연 및 중단 위험을 최소화한다.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송석표 대표는 “한국경제는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기존의 무역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DHL의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운송 유연성, 비용 효율성 및 신뢰성 전반을 개선할 뿐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에 특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HL은 최근 아시아-유럽 간의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17년 5월 심천-민스크 루트를 출시하는 등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