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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아시아-유럽 육해상 복합운송 구축

by 임예리 기자

2017년 06월 29일

한국-중국 간 해상 운송 후, 유럽까지 육로 운송을 통해 복합운송(Multimodal) 완성

‘플렉시게이트웨이’, 정확한 리드타임 보장 및 최적화된 DHL 철도 노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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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송석표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대표와 찰스 카우프만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국제물류기업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 DGF)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DGF는 이를 통해 유럽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L의 해상 서비스는 인천항과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구와 상하이, 타이창 및 롄윈강 등의 중국 주요 항구를 연결한다. 각 항구에 도착한 화물은 육로 운송을 통해 청두, 허페이, 쑤저우, 시안 등 중국의 주요 내륙 허브로 옮겨진 뒤 DHL 철도 서비스로 유럽까지 운송된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서비스인 DHL 플렉시게이트웨이(Flexigateway)는 국내에서 출발한 화물이 중국에 도착했을 때, DHL의 중국 허브 중 어떤 곳에서 출발하는 것이 고객의 요구조건에 가장 부합하는지를 고려해 각 화물에 최적화된 루트를 제공한다. DHL은 이에 따라 운송 리드타임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찰스 카우프만(Charles Kaufmann)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겸 아태지역 부가 가치 서비스 부문 대표는 “올해 한국의 대유럽 수출은 2011년 이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한국의 주요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유연하고 폭넓은 범위의 운송서비스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주요 시장과 안정적인 교류를 이어왔지만, 꾸준한 경제성장 및 발전을 위해서는 유럽연합이나 중국 등 주요 무역국과 긴밀한 교류를 맺기 위해 인프라 확충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플렉시게이트웨이는 ‘DHL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에 구축된 부가가치 서비스와 결합되어 다양한 규모의 한국 기업에게 안정적이고 간소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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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합운송 네트워크는 수출입 통관, 컨테이너 GPS 추적, 다양한 옵션의 화물 보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FCL(Full Container Load: 만재화물)과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소량화물) 컨테이너의 운송 지연 및 중단 위험을 최소화한다.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송석표 대표는 “한국경제는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기존의 무역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DHL의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운송 유연성, 비용 효율성 및 신뢰성 전반을 개선할 뿐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에 특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HL은 최근 아시아-유럽 간의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17년 5월 심천-민스크 루트를 출시하는 등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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