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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의 물류혁신, 협력사 물류비 30% 낮춰

by 김정현 기자

2017년 06월 08일

군포물류센터 NS홈쇼핑 전담 물류거점 운영, 당일 출고율 향상

휴일 출고시스템 적용으로 배송 완료 1~2일 단축, 월요일 물량 분산

한진, NS홈쇼핑, 물류

8일 한진이 고객사인 NS홈쇼핑의 물류비 절감 등 SCM(공급사슬관리)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2016년 5월부터 현재까지 NS홈쇼핑이 물동량 31% 증가, 물류비 30% 절감 등의 성과를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진은 군포물류센터를 NS홈쇼핑에 전담 물류거점으로 제공하고 있다. 군포물류센터는 입고, 유통가공, 출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홈쇼핑 및 협력사와 협력 가능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한진은 자사 인력을 통해 NS홈쇼핑 물류센터 업무를 지원하며 물류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한진은 허브터미널 등 타 지역 연계 거점과 협업해 군포물류센터의 출고 마감시간을 연장하며 당일 출고율을 향상시켰다.

 

한진은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상품의 재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 강화했다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창고운영, CS(Customer Satisfaction)관리, 창고 임차료, 양품화 작업(상품 재분류 작업), 상품 포장 작업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진은 휴일에 방송되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휴일에 출고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배송 완료 시간을 1~2일 단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고, 월요일에 집중되던 택배 물량을 분산해 현장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한진 관계자는 “NS홈쇼핑 물류센터 운영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단순 물류서비스를 넘어 고객사 만족을 위한 품질 확보에 전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사의 입장에서 다양한 관점의 물류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진은 스타트업 원더스와 협력을 통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당일택배’ 서비스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일반 택배보다 빠르고 퀵서비스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송 예정시간, 상품의 현재 위치, 배송기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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