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신영환 택배사업본부장(앞줄 우측에서 세 번째), 원더스 김창수 대표이사(앞줄 좌측에서 세 번째) 및 양사 관계자들이 체결식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택배사업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CJ대한통운-메쉬코리아, 롯데글로벌로지스-고고밴코리아와 이어 한진이 원더스와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3대 택배사 모두 스타트업과 협력 체계를 이루게 됐다.
한진(대표이사 서용원)과 원더스(대표이사 김창수)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한 택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퀵서비스 전문 업체인 원더스는 국내 최초로 서울 전 지역 가격 단일화 정책을 시행하고 직영 배송기사를 채용하는 등 퀵서비스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를 이용한 배달 관제 및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적용한 주문 시스템 등이 기존 퀵서비스의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 이후 한진은 오는 5월 8일부터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일반 택배보다 빠르고 퀵서비스보다 저렴하게’라는 슬로건을 달고 새로운 개인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일 4시간 내에 집까지 배송이 가능한 퀵택배와 빠른 집하택배 등의 서비스를 구축해 기존 익일택배 위주의 시장에서 택배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택배 및 퀵서비스를 공동으로 영업하고 택배 터미널 주요 거점을 공유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상생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의 노하우과 원더스의 열정이 합쳐져 특별한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는 물론 고객이 우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진의 새로운 서비스는 오는 5월 8일 한진 및 한진택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