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상용차 둘러보기
2017 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내일(31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7개의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일반공개에 앞서 진행된 프레스데이를 맞아 서울모터쇼에서 눈여겨볼만한 상용차를 살펴본다.
만(MAN),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 최초 공개
화물차업체로는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가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여했다. MAN그룹은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 ▲뉴 MAN TGM 290 마력 중형 카고트럭 3종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 만(MAN)사의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는 MAN사의 D38엔진을 탑재한 만트럭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305kg.m이며, 하중지지 및 충격 흡수 용량이 뛰어난 대용량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과 화물운송 안정성을 높였다.
▲ 만(MAN)사의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은 만트럭의 대표적인 덤프트럭 모델이다. 최고출력 500마력의 MAN D26엔진, 팁매틱 12(TipMatic12) 변속기, 고속형 액슬을 장착해 주행성능과 내구성에 집중했다.
또한, 전방 추돌 위험을 경감 또는 방지해주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EBA, Emergency Brake Assistant)을 비롯, 차선 일탈 방지시스템(LGS, Lane Guard System),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자동 거리 조절 정속 주행시스템(ACC, Adaptive Cruise Control)을 탑재했다.
▲ 만(MAN)사의 뉴 MAN TGM 290 마력 중형 카고트럭
뉴 MAN TGM 290 마력 중형 카고트럭은 한국의 운송 환경과 시장 수요에 맞춰 개발된 모델이다. 대형 고급차급에 적용되는 전자제어식 후륜 4백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대형 트럭급 LX캡 적용으로 넓은 공간과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하인즈-유르겐 러프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은 “한국이 이뤄온 안정적인 성장 기조에 주목하고 앞으로의 시장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며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들의 공공개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 역시 한국 시장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상승세타는 전기차, 전기트럭 3종 출품
2017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243종의 약 20%인 50종이 친환경차이고, 그중에는 3종의 상용차가 포함되어 있다.
카메라 모듈 기업 캠시스(Cammsys)는 이번 행사에서 소형 전기자동차와 함께 TX700e 트럭 모델을 선보였다. TX700e는 소형 상용전기차 라인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픽업트럭’과 픽업트럭의 개조형인 ‘푸드트럭’이 컨셉카로 등장했다.
▲ 캠시스의 TX700e 픽업트럭
해당 모델은 기존 확보중인 픽업트럭의 양산형 모델이며, 최고 속도 시속 80km, 최고출력 60kw, 4시간 완충시 최대 1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 TX700e 픽업트럭의 개조차 푸드트럭
TX700e라인은 대규모 시설내의 운송 및 큰 택배 물류 배달에 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캠시스는 초소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후, 2022년 2분기 픽업트럭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워프라자(주)는 올해 모터쇼에서 상용차로 ▲0.5톤 경상용 전기트럭 피스(PEACE)와 ▲1톤 전기트럭을 선보인다.
▲ 파워프라자의 소형 전기트럭 피스
피스는 최고출력 26kW, 최대토크 108Nm, 최고속도 시속 95km이며, 1회 5시간 충전으로 72km를 주행할 수 있다. 피스는 현재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관리업무용으로 보급됐으며, 민간에도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1톤 전기트럭은 최고출력 60kW, 최대토크 194Nm, 최대마력 80hp, 최고속도는 시속 130km(보급형 기준, 고급형은 최대 시속 160km)로, 1회 8시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우유배달 등의 한 지역 내의 근거리 배송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고밀도 배터리가 계속 출시되는 추세여서, 피스의 주행거리 역시 점차 증가할 것”이며 “1톤 전기트럭은 인증준비 중이며 올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