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날 출범식에는 고고밴코리아, 마이창고, 메쉬코리아, 우아한형제들, 원더스, 트레드링스, 텐원더스 등 스타트업 관계자가 동석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30일 ‘물류스타트업 포럼’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물류스타트업 포럼은 국토부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4월 구축한 ‘민간협의체’가 개편된 것으로 물류 신사업 육성의 핵심축에 ‘스타트업’이 대두된 상황에서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업계간 협업, 창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물류스타트업 포럼은 국토부가 주축이 되어 40여명의 정부(국토부, 중소기업청), 업계(스타트업, 중견·중소기업, 물류대기업), 유관기관(창업지원기관, 투자기관, 연구기관, 지원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포럼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비단 물류업종뿐만 아니라 ICT, 유통 관련 기업이 포함된다.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었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디캠프 등도 포럼에 합류했다. 이는 산업간 융복합 추세로 인해 물류산업 범주가 확장됐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국토부의 해석이다.
물류스타트업 포럼은 향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신사업 및 구인구직 지원’, ‘창업환경 기반 조성 강화’라는 세 가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물류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경주할 계획이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을 ‘창업 이전 단계’와 ‘창업 이후 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창업 이전 단계에서는 멘토링, 사업화 지원에 힘쓰며, 창업 이후 단계에서는 VC(Venture Capital), 물류기업 등 민간주도 물류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신사업 및 구인구직’ 분야에서는 청년대상 물류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물류신기술 분야 논문 공모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 동향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한 스타트업 대상 물류인력DB 제공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창업환경 기반 조성 강화’ 부문에서는 기존 민관 협의체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기존 물류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백병성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사무관은 “저성장 지속과 높은 청년실업률이 국가적으로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물류스타트업은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물류스타트업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간 정보 공유와 소통채널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