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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공장 넘어 물류 현장까지 뜬다

by 김정현 기자

2017년 03월 22일

물류로봇

▲글로벌 창고 및 물류로봇 수입과 출하량(자료-트랙티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대비해 로보틱스(Robotics)에서 경쟁력을 찾고자 하는 물류기업이 늘고 있다.

 

시장 분석기관 트랙티카(Tractica)가 올해 1분기에 발표한 ‘창고 및 물류로봇(Warehousing and Logistics Robots)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창고와 물류로봇(Logistics Robots) 판매액은 19억 달러(한화 약 2조 1,328억 원)이며, 2021년까지 약 224억 달러(한화 약 25조 14,4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63.75%에 이른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적으로 4만 대였던 창고 및 물류 로봇 출하 수가 2021년에는 15배 이상 증가하여 62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제조업 분야에서 발전해온 로봇이 제조공정에서 벗어나 물류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트랙티카의 보고서는 “제조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한 안전하고 생산적인 작업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왔다”며 “이제는 제조 영역을 넘어 공급사슬 전반으로 그 흐름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 설명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로봇 산업의 성장배경에는 물류 인건비 절감의 필요성 대두,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 성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창고 운영의 필요성 증가, 로봇스타트업에 대한 활발한 자금 투자 등이 있다.

 

특히 물류로봇 시장의 발전은 많은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애널리스트 마노 사히(Manoj Sahi)는 “새로운 물류 로봇 기술의 발달로 유망 물류기업들이 과거보다 짧고 빠른 시간 안에 투자수익(ROI)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는 전통 기업과 신생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5년은 물류로봇이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마가지노, 토루, 물류로봇

▲독일 물류기업 피게(Fiege) 메가센터에 투입된 마가지노(Magazino)사의 물류로봇 토루(Toru)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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