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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배송’ 서비스 첫도입한 푸드플라이, 배달 알고리즘의 진화는 시작됐다

by 임예리 기자

2016년 09월 22일

여러 업체의 음식을 함께 배달해주는 ´합배송 서비스´ 도입

´알파플라이´로 최적의 동선 산출

 

맛집 음식 배달 서비스 ´푸드플라이´의 운영사 플라이앤컴퍼니(대표 임은선)가 중구, 종로구 등 서비스 권역을 강북으로 확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푸드플라이는 이번 서비스 확장과 함께 중구와 종로구가 오피스 밀집 지역인 특성을 반영해 여러 개 업체의 음식을 모아서 배달하는 ´합배송 서비스´를 첫도입했다.

 

합배송 서비스는 한 고객이 각기 다른 업체에서 음식을 시키면, 푸드플라이의 배송기사가 해당 업체를 돌며 음식을 수거한 뒤 한 번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합배송 서비스는 여러 음식 매장이 한 장소에 모여 있는 종로구의 파워플랜트, 중구의 오버더디쉬 등에 입점한 업체들에 한해 제공된다.

 

(사진 = 푸드플라이 합배송 서비스 화면, 한 푸드코트에 입점한 여러 업체의 음식을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다.)

 

여러 매장이 한 장소에 있기 때문에 합배송 서비스의 배송비는 파워플랜트나 오버더디쉬 등 업체가 입점해있는 푸드코드와 최종배달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푸드플라이는 이와 함께 최근 배송 동선 최적화를 위한 ´알파플라이´를 개발했다. 알파플라이는 이륜차 음식배달 특성을 반영한 소프트웨어다.

 

알파플라이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여러 주문의 픽업과 배송 동선을 최적화해서 이륜차에 맞는 경로를 추천하고, 현재 위치와 이동 동선 정보를 기반으로 추가 수행할 수 있는 주문을 추천한다.

 

가령 베테랑 라이더의 경우 선험적 경험을 통해 직접 동선을 조절할 수 있지만 초보 라이더의 경우에는 주문 증가에 따른 동선 설정에 애를 먹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경우 알파플라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문과 동선 변동이 잦은 음식배달의 ´동적 물류´를 해결한다는 것이 푸드플라이의 설명이다.

 

푸드플라이 관계자는 "향후 알파플라이를 통해 합배송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음식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달시간 지연 등 이륜차 배달 과정의 비효율을 해결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푸드플라이는 이번 서비스 지역 확장으로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합배송 서비스는 종로구와 중구에서만 가능하지만, 추후 다른 지역으로 확장 또한 논의되고 있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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