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분석솔루션 브라이틱스(Brightics)로 국내외 시장 공략
물류분야에선 첼로플러스와 결합, 리스크 예측·관리 기능 제공
▲ 삼성SDS 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의 리스크 모니터링 기능(사진= 삼성SDS)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빅데이터 분석 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성SDS는 그 동안 삼성 관계사와 함께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 노하우와 방대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축적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월 분석 함수 및 모델을 갖춘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개발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분석솔루션 확대 및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삼성관계사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물류분야에서는 브라이틱스가 삼성SDS 자체개발 물류플랫폼인 첼로플러스(CelloPlus)와 결합돼 유사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측 기능을 제공하 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중국 텐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직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피해를 줄였던 경험을 일례로 전했다.
삼성SDS는 자체 종합 관제실인 GCC(Global Control Center)를 이용해 24시간 365일 전세계 물류운영 현황 및 이상상황, 리스크 등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 측은 텐진항 폭발 사고 당시 GCC는 거점으로부터 이상상황을 보고 받은 뒤,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용 중이던 5개의 터미널과 도로의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대체 터미널을 확보해 선적/하역 지연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출입화물에 대해 중국 현지 진황도/청도 등 대체 항구 사용여부 점검 및 긴급화물에 대한 우선배차, 선사 협조요청을 통해 대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같은 빅데이터 분석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SAS코리아와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머신러닝(기계학습)에 대한 사업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모델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배가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찾아나가기로 했다.
삼성SDS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삼성SDS가 제조, 금융, 물류 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지속 강화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SAS와 같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업종에서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