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간 열린 커뮤니케이션 지향 및 성과몰입도 증진 노력,
에이온 휴잇 주관 ´2016 한국 최고의 직장´ 대상 수상에 영향 미쳐´
배송, 현장업무 직원 모두 정규직 채용
DHL코리아가 7일 ‘2016 한국 최고의 직장’에서 물류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2016 한국 최고의 직장’는 컨설팅 기업 에이온 휴잇 주관한 조사로 30여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는 기업의 최고책임자(CEO), 인사담당자, 직원, 배송, 현장 업무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DHL코리아의 경영 전반에는 ‘존중과 결과’라는 방침이 적용된다. ‘존중과 결과’ 방침의 일환으로 직원들간 열린 커뮤니케이션과 동기부여 및 성과몰입도 증진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DHL코리아의 입장이다.
실제로 DHL코리아는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타운홀 미팅이라는 전사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현장 직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회사의 목표와 현재 상황, 계획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그 밖에 매년 직원 의견 설문조사를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진행한다. 설문 조사 후 직원 만족도가 낮은 항목은 장단기 계획을 통해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직급간 제한없는 소통을 위해 소속과 직급에 제한없는 스킵 레벨 런치(Skip Level Lunch) 자리를 갖기도 한다.
DHL의 경영 철학은 채용 시스템에도 반영되어있다.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프론트라인(Frontline)직원부터 물류센터 직원까지 다른 부서 직원들과 같은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DHL코리아의 입장이다. 채용과정 또한 내부채용을 우선시하며 인사정책 또한 학력, 성별, 나이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직무가 배치되기 때문에 배송, 현장 업무직으로 입사해 사무직으로 직무가 전환되는 사례도 매년 나오고 있다.
특히 DHL코리아는 배송 직원들을 정규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교육 과정 또한 개발되어 있다. 물류업은 타 산업에 비해 인건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물류업계에서는 배송, 물류센터 현장직원의 경우 파견, 도급 등 간접고용을 한다. 직접고용을 하는 경우라도 계약직인 경우가 많다. DHL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물류 현장 직원들의 근무조건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업무 실수나 배달 실패건이 발생해도 이에 대한 책임, 벌금도 개인이 떠넘기거나 기본급 개념이 부재해 건당으로 페이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DHL의 경우 배송 직원, 공항 물류센터 상하차 현장 직원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DHL코리아는 2009년부터 60세로 정년을 연장했으며 안정적인 근로조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년 60세 연장법은 2013년 5월 개정된 법안이다.)
DHL 코리아 한병구 대표는“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관심 가질수록 업무 몰입도가 높아진다”며, “DHL 코리아는 앞으로 열린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더 나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