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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패키징의 틈새를 공략한다면

by 엄지용 기자

2016년 07월 06일

신선포장의 틈새, 3S로 공략하라
 
발표. 이강표 FMS코리아 플랫폼사업본부장 / 정리. 엄지용 기자
 
FMS코리아가 지난해 삼정KPMG에 의뢰하여 조사한 ‘세계 콜드체인 패키징 시장규모’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콜드체인 패키징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의 경우 매년 평균 30% 성장할 전망이다. 재밌는 점은 2014년 기준 국내 콜드체인 패키징 시장의 규모는 글로벌 대비 0.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내 콜드체인 패키징 시장은 아직까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콜드체인 산업의 높은 성장과는 반대로 그것을 포괄하는 제도, 인증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현실과의 괴리가 존재한다. 식품 같은 경우 안전관리인증(HACCP)이 존재하고, 배송차량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과 제도는 있지만 아직 콜드체인 패키징, 즉 포장과 관련해서는 관련된 인증 및 규정이 미비하다. 의약품과 같은 고위험 품목에 한해서만 포장에 대한 규격을 정해놓은 수준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아직 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 소중한 화물을 맡기는 고객은 아무래도 화물의 운송환경, 충격사항에 대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싶은 니즈가 있다. 사실 차량현황을 모니터링하여 이를 제공하는 기술은 실제 동원산업과 같은 기업들이 잘하고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이보다 더 나아간 ‘포장 단위’의 모니터링까지는 기술이 적용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지카바이러스 사태 당시 검체용기를 일반용기로 운송한 사건, 냉장이 유지되어야 하는 화물에 대해 일반용기가 사용되는 점 등 신선포장을 확충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들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단계에서 콜드체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관리 손실은 연간 7조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FMS코리아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FMS코리아는 크게 3가지 키워드(3S)를 가지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Special이다. FMS코리아는 냉매, 포장, 기기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드라이아이스 이상의 효율을 지닌 신냉매 PCM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약품 운송전용 용기, 온도조절 용기 등 다양한 포장 기술력 또한 갖고 있다. 두 번째는 Smart다. FMS코리아는 IoT와 융합한 센싱 기술, GPS를 통한 온도, 충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포장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융합한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했고, 해당 제품들은 통신장비를 통해 상호 소통할 수 있다. 마지막은 Speed다. 특히 식품, 의약품에 대한 라스트마일 배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 론칭 준비를 완료했다. 드론을 활용하여 재난지역에 긴급 배송할 수 있는 전용용기를 최근 개발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콜드체인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에는 틈새가 존재한다. 특별한 용기, 특별한 차량의 운송이 필요한 분야가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FMS코리아는 그러한 틈새를 다양한 기관의 검증(Validation)을 거친 제품을 통해 진입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장차 현재의 감동온도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콜드체인 솔루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동 내용은 지난 4월 본지 주최 로지스타서밋 2016(부제: 물류를 넘어, Beyond Logistics)에 참석한 연사 발표를 정리한 것입니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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