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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프랑스에 1억 달러 물류시설 투자

by 엄지용 기자

2016년 06월 29일

(사진= UPS 프랑스 에브리 시설 미래 조감도)
 
글로벌 특송업체UPS가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및 에브리 지역의 신규 포장물 분류 및 배송 시설에 대한 정초식을 열고 이에 대한 개설 계획을 공유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행사에는 프랑스 총리, 코르베유에손 시장, 에브리 시장 등을 비롯하여 현직 고위 관리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설되는 1억 달러 규모의 시설은 2018년1분기에 열릴 예정이며, 기존 두 개의 시설을 대체하면서 UPS 내 1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규 시설은 UPS의 자동분류시스템 기술을 사용하여 포장물 처리부터 최종 배송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모범 시설이 된다.
 
UPS 코리아 나진기 사장은 “UPS는 한국의 세 번째로 큰 수출 지역인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고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프랑스와 유럽을 대상으로 한 이번 UPS 네트워크 향상은 보다 효율적인 배송을 가능하게 하여 한국 비즈니스들이 유럽 시장에서 성장하는데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 프랑스의 새로운 분류 및 배송 시설은 소규모 포장물 및 큰 규모의 화물을 위한 쉴리-마자랭 및 사비니 지역의 시설들을 대체한다. 신규 시설의 운영 면적은 약 32만 제곱 피트이며, 이 곳에서 95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게 된다. 더 나아가 124개의 상하역작업대와 125개의 UPS 배송 트럭 주차 공간을 갖추고, 최신 기술의 도입함으로써 한 시간 당 최대 3만 7000개의 포장물을 분류 할 수 있게 된다.
 
▲ UPS 시설 정초식, (왼쪽부터)난도 세사론 UPS 유럽지역 사장,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장 피에르 베처 코르베유 에손 시장)
 
UPS 유럽 지역 사장 난도 세사론(Nando Cesarone)은 “UPS는 유럽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며, 프랑스에서 이뤄지는 이번 투자는 UPS 역사상 최대 규모로,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며, “전자상거래와 국가간 비즈니스가 증가함에 따라, UPS는 프랑스 포함 유럽 내 19개국에 당사의 경제성 높은 국가간 서비스를 기존 배송일 대비 2일 단축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UPS의 고객들은 당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오늘 날 세계 경제가 제공하는 국가간 무역 성장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총리 마뉘엘 발스(Manuel Valls)는 “코르베유에손 및 에브리 지역의 새로운 UPS 허브는 프랑스 비즈니스, 특히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효율적인 물류를 활용하고 보다 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PS 시설은 코르베유에손과 에브리 두 도시에 위치한다. 에브리 시장 프랑수아 슈아(Francois Chouat)는 “남부 프랑스에 위치한 에브리와 코르베유에손 사이의 센-에손-세나르에 새롭게 개설된 신규 센터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UPS의 중심점(anchor-point)이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관련 매력도가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는 도시들은 프랑스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향상시키고 보여주기 위해 함께 모멘텀을 만들어 왔다. 또한, 이러한 지역이 물류 혁신의 허브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시설의 주춧돌을 놓고, 국익에 대한 계약(Contract of National Interest)을 체결함으로써 이 도시들은 이 지역의 강점을 증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들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르베유 에손 시장 장 피에르 베처(Jean-Pierre Bechter)는 “이번 투자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결정은 해당 지역이 투자매력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 내 취업 시장에도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UPS는 지난 2월, 리옹-조나주에 2억 8000 달러 규모의 센터를 열었다. 또한,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 향상을 통해 배송 시일을 기존 대비 최소 24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단축하여 UPS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한다. 프랑스 온라인 매장에서 선호하는 이 솔루션은 국가간 배송시 가장 경제적이다.
 
새롭게 개설된 UPS 시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의 실버 등급 기준을 달성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이 센터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며, 전기 및 천연가스 차량도 일부 활용한다.
 
UPS는 1985년부터 프랑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6개의 프랑스 공항(보르도, 리옹, 마르세유, 파리-루아시, 렌, 그리고 툴루즈)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내 53개의 소규모 포장물 및 공급망 센터에서는 약 26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또한, 650 대 이상의 배송 차량이 UPS 프랑스 도로 네트워크에 속해 있으며, UPS Access Point® 지역은 4000개가 있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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