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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기업 투자 및 M&A 나서 "마치 카카오처럼"

by 엄지용 기자

2016년 03월 31일

쿠팡, 기존 사업과 연계 가능한 IT 기술 기업, 디지털콘텐츠, 핀테크 분야에 우선투자 밝혀

 

쿠팡이 사회적 가치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투자 및 M&A(기업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 31일 밝혔다.

 

쿠팡은 기존 사업과 연계 가능한 △ IT기술 기업 △커머스 △디지털콘 텐츠 △핀테크 분야의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와 기존 사업자와 소통과 교류를 기반으로 한 ‘기업가정신 존중’을 투자의 원칙으로 삼고, 대상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쿠팡은 이와 함께 투자 및 M&A를 통해 비즈니스 리더와 우수한 IT 개발자 등의 인재를 확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쿠팡의 이번 발표와 같이 투자 및 M&A를 통해 기업의 외형을 확장한 사례는 국내 다양한 기업의 선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를 통해 O2O를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하는 카카오, 스타트업 인수합병을 통해 스타트업 연맹을 구축한 유니콘 스타트업 ´옐로모바일´이 대표적이다. 최근 CJ그룹 또한 투자 자회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CJ그룹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 투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은 이번 투자업무를 위해 투자개발실 을 신설하고, 정상엽 전 캡스톤파트너스 투자팀장을 투자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이번 조직 신설은 고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을 지닌기업가를 유치하고,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미”라며, “쿠팡의 실행이 우리의 고객 가치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내 창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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