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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 해외수출”…KGB 몽골 공략

by 콘텐츠본부

2010년 08월 25일



“이사도 해외수출”…KGB 몽골 공략


토종브랜드 ‘YES 2404’ 앞세워 포장이사 및 택배시장 개척







[이코노미세계] 국내 한 이삿짐업체가 토종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이사시장 개척에 나섰다.

중견물류기업인 KGB(회장 박해돈)는 지난 9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로(Ulaanbaatar)에 ‘KGB MGL’ 몽골 합작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박해돈 회장은 “몽골에서 포장이사를 시작으로 현지 택배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1~2년 내 중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GB는 향후 사업단계를 확장해 몽골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점차 이삿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국내 첫 포장이사 개념을 도입한 KGB는 ‘예스 2404’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됐다”며 “조만간 몽골 울란바트로 시민들도 포장이사의 편리함을 경험하게 돼 예스 2404 브랜드에 친숙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KGB는 몽골 진출에 앞서 현지 채용직원 20여명을 국내로 초청해 3개월 연수교육을 실시해 포장이사 전문기술과 고객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고객관리의 중요성을 최고로 여기는 박 회장의 경영철학을 몽골 현지직원들에게도 전파한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 이다.

한편 KGB는 개인 및 기업고객의 포장이사 견적 및 컨설팅을 위해 전문 이사설계사(Moving planner)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신규사업을 검토하는 등 이삿짐 틈새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설 계획이다.








▲몽골의 방송사인 UBS와 9TV가 KGB 박해돈 회장의 이삿짐 시장진출을 취재하고 있는 모습.


김철민 기자 oll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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