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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CBT 결제대금은 누가 옮겼을까

by 임예리 기자

2017년 10월 27일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셀러, 대금 수취는 어떻게

한국 상륙하는 대금지급 결제 솔루션업체 점점 늘어

전자상거래, 알리페이, 페이고스, 페이팔, 역직구, 페이오니아, 월드퍼스트, 이커머스, CBT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뜨고 있다. 미국 컨설팅 업체 엑센츄어(Accenture) 알리바바 연구원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글로벌 거래 인구는 9억 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4,0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며, 국제간 거래의 규모는 그중 20%인 8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특히 역직구 시장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달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판매(역직구) 금액(5,763억 원)은 1분기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16.6% 늘어났다. 1,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역직구 판매량 역시 작년 상반기에 비해 증가했다.

 

국가별로 역직구 판매액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4,405억 원)으로, 전체 역직구 판매액 가운데 76.4%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일본(846억 원), 미국(411억 원), 아세안(186억 원)이 이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역직구 판매액은 일본(-2.4%), EU(-4.9%), 오세아니아(-7.3%)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중국(19.1%), 미국(11.7%), 중남미(9.2%) 등에서는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판매액이 4,28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846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159억 원)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역직구 CBT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해외 직접판매 월드퍼스트 페이오니아 ▲ 2017년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

 

하지만 통계청 발표 자료와 실제 역직구 판매액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역직구’라는 말이 등장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그것의 정의가 때때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포탈에서 ‘역(逆)직구‘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나온다. 즉 해외의 소비자가 한국의 쇼핑몰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결제하는 것에 범위가 한정돼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역직구의 정의에 ‘한국의 판매자가 직접 외국에 쇼핑몰을 열어 현지 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경우’, ‘한국의 판매자가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상품‘을 파는 경우’, ‘한국 판매자가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 상품(제 3국 포함)’을 파는 경우’ 등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글로벌 오픈마켓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을 가리켜 ‘글로벌셀러(Global Seller)’라 부르기도 한다.

 

아마존에 있는 내 돈, 어떻게 찾나

 

전자상거래 시장이 뜨면서 글로벌셀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을 통한 창업이 그러했듯, ‘누구나’ 글로벌 오픈마켓에 계정을 만들고 상품을 팔 수 있다는 점이 소규모 자본을 가진 이들의 이목을 끈 것이다. 국내 오픈마켓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존 셀러도 여기에 가세했다.

 

그런데 글로벌셀러는 어떻게 판매대금을 받는 것일까. 가령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한국인 셀러 A가 판매대금을 받으려면 미국 은행의 계좌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지에 지사나 법인이 없는 A가 미국에 있는 은행에 방문해 계좌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셀러들은 해외에 가상계좌를 만들어 대금을 정산하고 국내로 송금해주는 업체를 이용한 뒤 일정 부분 수수료를 제한 판매대금을 받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비교적 많이 사용되는 대금정산 및 송금 서비스로는 알리페이(Alipay), 월드퍼스트(Worldfirst), 페이팔(Paypal), 페이오니아(Payoneer), 페이고스(PayGOS) 등이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선 알리페이. 중국의 대표적인 오픈마켓인 타오바오(淘宝)에 입점한 셀러는 거의 모두 알리페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오바오에 입점해 결제 및 대금 정산에 관한 정보를 받기 위해서는 알리페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셀러가 알리페이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국 내륙은행의 통장과 중국 휴대폰, 입국증명서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 중국을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팔은 위시(Wish), 엣시(Etsy), 라쿠텐, 라자다(일부 지역)등의 마켓플레이스와 연동되어 있지만, 특히 이베이(Ebay)에 입점한 셀러가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러는 자신의 은행계좌를 페이팔 계정과 연동해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페이팔은 넓은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통화를 지원한다. 현재 페이팔의 서비스 지원국은 209개국으로, 페이팔에 따르면, 셀러는 페이팔 계정으로 26개국의 통화를 보유할 수 있으며, 100여 국의 통화로 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페이오니아는 한국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업체로 꼽힌다. 특히 중국 이외의 해외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셀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체로 언급되기도 한다.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 안영신 소장은 “체감상 아마존과 라자다에 입점한 국내 셀러의 약 70% 정도가 페이오니아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페이오니아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페이오니아의 셀러는 수천 명에 이르며, 2016년의 국내 유저수와 지불액이 2015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페이오니아는 셀러와 플랫폼을 이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령 페이오니아는 매년 한국에서 포럼을 열어 국내 셀러에게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올해 열린 제3회 포럼에서는 경매시스템을 활용하는 미국의 탑헤터(Tophatter), 인도네시아의 블리블리(BliBli), 패션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질링고(Zilingo) 등이 소개되며 한국 셀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페이오니아는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뿐 아니라, 에어비앤비(숙박업쳬), 게티이미지(사진 플랫폼) 등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와 일반 회사로부터의 결제 대금 역시 페이오니아의 가상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은주 페이오니아 커뮤니티 매니저는 “자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셀러는 페이오니아의 파트너사를 소개받아 새로운 판매 경로를 찾을 수 있고, 반대로 셀러의 니즈가 큰 마켓플레이스가 있으면 새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고스(P@yGOS)는 2015년 기업은행이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전자상거래 수출대금 정산서비스다. 페이고스는 외화 정산을 비롯한 판매대금 지급 시 수수료 인하, 수출실적 인정의 간소화에 중점을 둔 서비스다. 현재 페이고스는 국내 온라인몰과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한 셀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고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오픈마켓은 아마존(9개국)과 이베이 두 곳이다.

 

다만 페이고스는 외국계 업체에 비해 아직 이용자수가 많이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연동되는 마켓플레이스의 수와 지원하는 대금지급 통화의 수가 적기 때문이다. 가령 아마존에 입점한 셀러가 페이고스를 이용하면 홍콩달러로만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재용 기업은행 외환사업부 과장은 “현재 아마존의 PG사와 달러 정산과 관련해 협의 중이며, 빠르면 올해 10~11월 중 달러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유망 상품으로 꼽히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가전, 유아용품을 다루는 셀러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컨설팅과 교육사업을 진행해 페이고스 약정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핀테크업체, 국내 상륙

 

이런 와중에 영국계 핀테크 업체 월드퍼스트(Worldfirst)가 지난 8월 서울에서 론칭 파티를 열며 국내에 정식 진출했다. 2004년 설립된 월드퍼스트는 개인 간 송금, 기업 간 송금, 이커머스 온라인 셀러를 대상으로 한 판매대금 수취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이커머스 온라인 셀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개인 간 송금이나 기업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는데, 그러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세민 월드퍼스트 매니저는 “2014년도 이후 월드퍼스트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에서 월드퍼스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한국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월드퍼스트는 2014년에 한국에서 잠시 활동한 적 있다. 권 매니저는 이에 대해 “확실한 법적 리뷰 없이 사업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회사 원칙에 의해 2015년경 셀러를 위한 일부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중단했다”면서 “그리고 약 9~10개월 동안 금융당국과의 확인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권 매니저는 월드퍼스트가 한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이커머스 판매대금과 관련한 여러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전했다. 가령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한 한국 셀러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오픈마켓에 입점한 외국인 셀러에게도 판매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가와 같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금융당국에 문의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서비스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만 월드퍼스트는 아직 국내에 정식 지사를 낸 상태는 아니다. 월드퍼스트는 “한동안 한국 시장 동향을 살피면서 공식 사무실 설립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월드퍼스트는 자금의 안전성과 고객 서비스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셀러 유치에 나서고 있다. 권 매니저는 “시티은행,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은행과 동등한 수준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감시) 수준을 보장한다”며 “또한 모든 고객의 자금은 영국 금융감독청의 기준에 근거에 의거해 보호되고 있다. 즉, 영국 법령에 따라서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 진출한 월드퍼스트가 국내 셀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업체들이 어떤 강점을 내세워 셀러를 사로잡을 것인지, 해당 시장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직구 스타트업 비욘드어스 조현재 대표는 “기본적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데는 수수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비욘드어스의 경우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한 인터페이스도 중요한 고려 요소였다. 안영신 소장은 “셀러의 돈을 다루는 만큼, 누가 더 안전하고 빠르게 정산해주는지가 중요하다”며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마켓플레이스와 연동되어 있는지 역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 월드퍼스트 헨리 첸(Henry Chen) 아시아 세일즈&파트너십 총괄 매니저

CBT 이커머스 결제대금 역직구 월드퍼스트 페이오니아 ▲ 월드퍼스트 헨리 첸(Henry Chen) 아시아 세일즈&파트너십 총괄 매니저

 

Q1. 한국에 진출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A1. 자사에게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Next Big Market)이다. 이는 한국 셀러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많은 셀러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셀러들이 국제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여러 마켓플레이스의 패션, 전자기기 등 트렌디(Trandy)한 품목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물론, 셀러의 수나 상품의 수로 보면 중국 셀러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한국 상품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상품 선호도 역시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제껏 한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음에도, 월드퍼스트의 서비스를 원하는 셀러가 있다는 점을 알고 한국 진출을 준비했다. 비교적 늦게 입성한 만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마쳤다. 사내 법률팀과 한국의 법률사무소, 금융감독위원회와 같은 관련 당국과 20가지가 넘는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이에 대한 리뷰를 받아 ‘합법’이라고 결정 난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에 론칭하게 됐다. 특히 한국 셀러를 위해 더 좋은 상품과 가격을 제공하고자 정식 론칭을 기획하게 됐다.

 

Q2. 월드퍼스트만의 경쟁력에 대해 듣고 싶다.

 

A2. 우리의 최대 강점은 안전성과 고객서비스다. 월드퍼스트는 국제적 수준의 은행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 자체 역시 금융회사이지만, 시티은행, 도이치뱅크 등 은행과 보안에 대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감시) 리뷰가 완료된 상태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대금의 안전성은 충분히 보장한다. 이와 함께 셀러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는데,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제도(CDD) 절차가 까다로워 검증 과정이 비교적 보수적으로 진행되는 편이지만, 이러한 점이 고객에게 더 신뢰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고객서비스와 관련해 월드퍼스트는 ‘전화벨이 3번 울리기 전에 전화를 받는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고객서비스를 중요시하고 있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셀러들이 바빠질 텐데, 셀러가 바빠지는 시기가 바로 우리가 바빠지는 시기다. 매년 피크시즌마다 고객 상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24시간 전화응대를 한다. 이때 아시아와 유럽, 미주의 지점이 돌아가면서 24시간 내내 고객과 소통한다.

 

Q3. 월드퍼스트의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A3. 월드퍼스트는 200개 마켓플레이스와 연동되어 있다. 대부분 미주, 유럽의 마켓플레이스로, 200개 중 18개 마켓플레이스가 미국과 유럽, 호주에 있다. 더 많은 한국의 셀러를 더 많은 마켓플레이스에 알리고 싶다. 아직 물류와 관련된 공식 파트너사는 없지만, 현재 몇몇 대형 물류업체, ERP업체와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우리는 자사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고객이 더 쉽게 마켓플레이스, 물류업체 등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자문서관리(EDM)의 편의성이나 파트너십 할인 등 역시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파트너사와 함께 크로스보더 트레이닝 스쿨, 포럼, KOL(Key Opinion Leader)나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4. 월드퍼스트가 바라보는 글로벌 결제시장이 궁금하다. 최근 글로벌 결제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A4.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외 은행 역시 비용 부담 때문에 오프라인 점포수를 줄이는 추세다. 또한 핀테크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나오고, HSBC, 도이치뱅크와 같은 전통은행의 주 수입원이었던 송금, 환전, 적금 수수료에서의 이익이 줄고 있다.

 

이런 변화는 셀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월드퍼스트는 셀러가 속한 나라마다 다른 비율로 수수료를 적용한다. 수수료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의 경쟁구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가령 특정한 금융업무를 제공하는 이들이 많다면 경쟁에 의해 수수료가 낮아진다. 또 금융 규제가 많아지면 그 규제를 맞추기 위해 비용이 증가한다. 이에 반해 싱가포르와 같이 규제 장벽이 낮은 나라에서는 금융비용이 적게 발생해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역시 낮은 편이다. 한국 역시 최근에 규제가 풀리는 모습인데, 이는 고객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Q5. 한국에서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A5. 이제 막 론칭한 입장에서 장기적인 목표를 말하기엔 이른 것 같다. 다만 바로 다음 단계로, 한국 지점을 내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따라서 향후 몇 달 간은 셀러에게 월드퍼스트를 알리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에 진출하게 된 것이 기쁘며, 한국 고객에게 월드퍼스트가 대금지급(Payment)과 관련한 새로운 대안(Option)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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