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속달운송´(高速快運) 서비스가 이달 20일부터 중국 전역 50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되면서 물류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대한 철로 인프라를 발판으로 삼는 고속철도 속달운송은 주로 개인 고객의 소형화물을 대상으로 한 전과정 탁송 서비스다. 동서비스는 중국철로총공사(中國鐵路總公司) 산하의 중철쾌운(中鐵快運, China Railway Express)이 맡아 실시하며 사실상 기존 중철쾌운이 제공했던 기존 서비스를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속달운송 대상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비즈니스 서류, 전자상거래 업체의 소포, 의약품, 신선식품 등이다. 물론 철도운송이 가능한 대형 물품도 속달운송의 대상이 된다. 중철쾌운은 당일도착, 익일도착, 격일도착 등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각기 다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고속철도 속달운송 서비스는 고속철도의 여객노선이 정차하는 모든 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시범 지역 역시 직할시(直轄市)부터 성도(省都), 지급시(地級市), 지방에서 발달한 현(縣)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 잠깐, 중국상식! 중국의 행정구역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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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속달운송 서비스는 물류업계, 특히 택배업계에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택배 서비스 질을 높임으로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철쾌운은 중국국영 철도운송업체로, 여객열차, 일반화물열차, 속달화물 전용열차, 화물차 등을 이용해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철쾌운은 현재 중국 전역 700개 도시에 3000여 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