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프레시가 13일 송파 동남권물류단지에 1000여 평 규모의 ‘프레시 센터’를 공식 오픈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동남권물류단지는 국내최초 도심형 물류단지를 목표로 지난 2015년 5월 개설한 단지로 서울시 전체 물동량의 최대 35%를 처리할 수 있다.
동남권물류단지는 보관, 포장, 배송 등 물류의 전 과정이 식품을 당일 생산해 빠른 시간 안에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신선 배송’에 최적화되어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 기대다.
배민프레시가 기존 부천 물류센터를 서울로 확장, 이전한 이유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도심 지역 근접성을 높임으로써 배민프레시의 특화된 배송 서비스인 ´새벽 배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 위함이다.
프레시 센터 오픈 배경에는 신선배송 시스템의 최적화뿐만 아니라 배민프레시 성장 속도에 따른 인프라 확장의 이유도 있다. 기존 배민프레시 부천 센터만으로는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하고 배송 서비스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확장 이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센터 이전으로 서울경기 소재 수백 개의 배민프레시 파트너사들이 주문 당일 생산한 식품들은 모두 송파구 프레시 센터로 집결되어 통합 물류 시스템에 따라 신선 포장된 후 12시간 이내에 배송 완료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주문 바로 다음날 아침 원하는 곳에서 음식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베타 서비스중인 우아한형제들의 ´쿼드닷 프로젝트(배달의민족, 배민프레시, 배민라이더스, 배민쿡)´ 중 하나인 배민쿡 역시 향후 프레시 센터를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배민쿡은 식자재 정기배송 큐레이션 서비스로 주단위로 추천 레시피와 함께 고객에게 식자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배민프레시는 지난 5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프레시 센터에 총집약시키는 것은 물론, 향후 주문 단계 추적 시스템 등 보다 고도화된 I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푸드 e커머스 분야에서도 신선식품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배민프레시 조성우 대표는 “프레시 센터는 신선식품 물류 방식의 새 기준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신선 배송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배민프레시의 서비스로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