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SK플래닛, 패션 렌탈 서비스 ´프로젝트 앤´ 출시

by 김정현 기자

2016년 09월 22일

SK플래닛은 23일 패션 O2O 서비스 ‘프로젝트 앤(PROJECT ANNE)’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앤’은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원하는 스타일의 옷과 가방을 골라 이용해볼 수 있는 패션렌탈 서비스이다.

 

‘프로젝트 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달 기준 일정 이용료를 결제하면 주문한 옷을 1달 내 원하는 기간 동안 입고 원하는 새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이용 후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앤’은 렌탈 의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이염 및 훼손 문제에도 대비했다. 훼손 문제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할 예정이며 생활 이염 및 훼손의 경우 반납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수거된 모든 상품은 항상 ‘새 상품’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SK플래닛과 제휴된 세탁업체를 통해 세탁과정과 수선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SK 물류센터에 ‘프로젝트 앤’ 전용 공간을 마련해 배송부터 회수, 세탁, 수선, 검품 등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SK플래닛은 ‘프로젝트앤’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의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패션피플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에 따르면 “저가 브랜드의 경우 평소에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중~고가 브랜드의 경우 패션 트렌드에 맞게 구매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때문에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해외 명품브랜드,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했다"며 " 현재 국내외 패션 브랜드 100여 곳 1만 2000여 점을 확보했으며 상품 소싱 전담팀을 구성해 이번 시즌 최신 상품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패션 컨설팅 스타트업 ´컬러즈´와 제휴를 통해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앤’은 단순히 1회성 소비로 계약 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렌탈’의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패션 스트리밍’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SK플래닛의 설명이다. 우리는 음원,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받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원하는 때에 선택해서 소비할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이처럼 ‘프로젝트 앤’은 패션 또한 하나의 콘텐츠로서 내가 필요할 때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서 입고 언제든지 새로운 옷과 교환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SK플래닛의 설명이다. 기존에 패션을 옷장에 보관하는 소유의 개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이다.

 

SK플래닛 김민정 프로젝트1실장은 “소유보다는 즐기는 형태의 소비문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패션 역시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이 시도하고 싶은 다양한 패션을 미리 경험하고 부담 없이즐길 수 있는 소비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션렌탈이란?

 

원하는 브랜드의 원하는 디자인의 상품을 입고 싶은 기간만큼 입고 반품할 수 있다. 이미 패션 렌탈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시장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2013년도부터 지속되고 있는 서비스일 뿐만 아니라 인도, 일본에서도 패션 렌탈 서비스는 태동기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중고패션 시장이 조명을 받으며 성장 했듯이 패션렌탈 서비스 기업들도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여 제공하고자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시장이다. 또한 패스트패션 기조로 인해 증가하는 의류 폐기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다.

 

 

관련기사 링크

패션 소유의 종말, "이제는 렌탈시대"

김기자의 물류학개론 ③올 겨울, 패딩을 사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김정현 기자

Work hard, have fun, make a difference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