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L이 무너지는 시대, 미래물류기술포럼 제4차 세미나 개최

미래물류기술포럼(NeLT)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그리고 본지가 공동으로 오는 9월 7일 ´미래물류기술포럼 2016년도 제4차 세미나´를 주최한다.

세미나는 ´물류 트렌드´와 ´물류 IT´ 두 가지 트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물류아웃소싱이 의미없어지는 시대의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물류 플랫폼´이 조명될 예정이다.

그간 정부 관계부처는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3PL(Third Party Logistics, 3자 물류)을 육성하고, 물류 아웃소싱을 장려해왔지만 그 성과는 좋지 않았다.

물류업계가 스스로 영세한 산업구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새로운 외부 경쟁자가 등장했다. 물류를 노리고 시장에 진입한 유통, IT, 제조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이제 물류업계 역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존 3PL 중심의 물류 비즈니스들이 빠르게 ´플랫폼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세한 물류업체들이 집약되고 물류산업이 보다 투명한 생태계로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미나의 첫 번째 트랙에서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3PL의 플랫폼화´와 ´B2B 중심의 물류산업 구조 탈피와 글로벌 진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세미나의 두 번째 트랙에서 양영태, 박상준 삼성SDS 수석컨설턴트는 각각 ´개방형 물류 플랫폼´과 ´스마트 창고관리´에 관한 물류, IT 융합 사례를 전한다.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본질적으로 영세하고 폐쇄적인 물류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은 플랫폼에 있을 것"이라며 "그 플랫폼을 물류기업이 만들지, 유통기업이 만들지, IT기업이 만들지는 아무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