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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 인포그래픽] 1인 가구의 성지 관악구, 상권 대해부

by 김정현 기자

2016년 07월 28일

온디맨드 대동여지도① 관악구편
1인 가구의 성지, 관악구 온디멘드 상권 분석해봤더니
 
글. 김정현 기자
 
바야흐로 소비자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모바일로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시대다. 온디맨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이나 장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온디맨드 서비스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온디맨드 업체들의 데이터와 서울지역 인구 통계를 비교해본 결과,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온디맨드 서비스 이용 추이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인 가구 현황은 지금...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1인 가구로 추정될 정도로 1인 가구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통계청에서 집계한 ´가구유형별 추계가구 자료´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서울시 1인 가구 숫자는 126만 4976세대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2010년(85만 4849 세대)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이다.
 
통계청의 2010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행정구의 1인가구 분석 결과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구는 관악구(8만 4423 세대)이며 가장 적은 구는 중구(1만 3909 세대)로 약 6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 또한 우리나라 서울특별시 1인가구 전체 세대 수는 85만 4606 세대이며 그 중 관악구의 1인 가구는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관악구 외에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7%), 강서구(4.9%), 송파구(4.9%), 마포구(4.8%), 동작구(4.7%), 성북구(4.5%) 순이다.
 
2016년 4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관악구의 1인 가구 수는 12만 6630 세대이다. 이는 행정자치부에서 2016년 4월에 발표한 우리나라 전체 세대수(2108만 4550 세대)의 0.6%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관악구 안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동은 신림동, 청룡동, 대학동, 행운동, 서림동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관악구의 온디맨드 서비스 업체들의 활약은 어떠할까. 그리고 관악구 상권에 숨어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각각 다른 유형의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서비스인 부탁해(배달 안되는 음식점 음식배달), 배달의민족(음식배달), 크린바스켓(세탁), 짐카(이사)의 데이터를 살펴본다.
 
① 메쉬코리아 : 맛집배달부터 편의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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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탁해´는 기존 배달이 되지 않는 음식점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메쉬코리아는 또한 현재 BGF리테일의 CU편의점과 제휴하여 부탁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5000원 이상 주문 상품에 대한 편의점 상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부탁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봤을 때 편의점 카테고리의 주문율(27.07%)은 단일 카테고리 중 최고이며, 하루중 가장 주문이 많은 지역은 관악구 중 ´대학동(하루 평균 10.26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관악구는 부탁해 외에도 푸드플라이, 띵동, 배민라이더스 등 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맛집배달업체가 서비스를 확장, 제공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② 배달의민족 : 전국1위 배달지역, 관악구의 위엄
 
우아한형제들의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은 모바일을 통한 배달음식 주문 어플리케이션이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배달이 되지 않는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배달의민족 플랫폼 안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통계에 배민라이더스의 주문은 집계되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의 데이터 기준 관악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배달주문이 나타나는 지역이다. 더욱 자세히 동별로 들여봤을 때 재밌는 점은 ´맛집배달´ 중심의 부탁해는 대학동에서 가장 높은 주문비율이 나온 반면, 배달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의민족은 신림동과 인헌동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이다. 관악구에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배달음식 카테고리는 치킨(29.4%), 한식/분식(21.89%), 중식(11.82%) 순으로 나타났다.
 
③ 크린바스켓 : 세탁O2O의 시대, 관악구는?
 
워시앱코리아의 O2O 세탁서비스 ´크린바스켓´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세탁주문을 받고, 크린바스켓에서 세탁물을 수거하여 제휴된 전문 세탁소를 통해 세탁을 끝마치고 고객에게 재배송해준다. 크린바스켓은 현재 서울 및 성남 11개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린바스켓 관악구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세탁 카테고리는 상의(19.9%), 하의(17%), 와이셔츠(16.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크린바스켓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관악구는 1인 가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문비율(5.41%)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크린바스켓의 O2O 세탁 서비스를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강남구(31.27%)다.
 
④ 짐카 : 1인가구 이사의 성지 관악구
 
다섯시삼십분의 O2O이사 서비스 ´짐카´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2인 가구 고객의 이사 주문을 받고, 이사 서비스를 대행한다. ´짐카´를 통한 단순 운송뿐만 아니라, 짐을 옮기는 ´짐맨´, 이사에 필요한 부수적인 장비들이 포함된 ´짐박스´를 제공하는 등 이사와 관련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짐카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관악구는 짐카 서비스 지역중 가장 많은 사람이 이사를 떠난 지역이자, 이사를 온 지역이다. 이는 소형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관악구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아울러 짐카 이용 고객의 평균 이사 거리는 13.9km이며, 이용자 성별은 여성이 80%로 남성 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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