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L
사업본부 신설
,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그룹사 시너지 창출
,
위상 강화 면모
‘
눈길
’
김철민 기자
, 2010.10.16
현대택배
(
대표 박재영, 사진
)
가 그룹 내 달라진 위상
(
관련기사
‘현대
그룹 지배하는 현대택배
’
)
만큼 그룹사를 연계한 시너지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개척에 나선다
.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
3PL
사업본부 신설 △택배사업본부 체질개선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
현대택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2010
년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각각의 사업본부장으로는 택배사업본부 허철 전무
, 3PL
사업본부 이재복 상무
,
국제물류사업본부 홍원흥 상무
,
경영지원본부 장두일 상무를 배치했다
.
우선 눈에 띄는 대목으로 현대택배가
3PL
사업본부를 신설
,
본격적인 물류사업 다변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
기존
3PL
영업부문과 벌크
,
항만하역 사업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해운영업부내 글로벌기획팀도 신설됐다
.
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 등과 연계한 신규해외법인 개척은 물론 신규 사업계획에 대한 기획업무를 맡게 된다
.
기존 글로벌사업본부는 국제물류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
현대택배 관계자는
“
올해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보다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며
“
각 사업본부간 역량 강화는 물론 그룹사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매진할 계획
”
이라고 설명했다
.
기존 국내사업본부는 택배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
택배사업본부에는 운영기획팀과 운영지원팀
,
영업소관리팀을 신설했다
.
이중 영업소관리팀은 본사의 전국 영업소 관리기능을 분리한 것으로 영업소 이탈과 차량 증차제한 등 운영상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
택배업계가 지속적인 물량증가로 영업적인 요소 보다는 차량 운영
,
터미널 운영 기획 등 효율적인 운영과 안정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대한 발 빠른 조치로 분석된다
.
이에 대해 현대택배 관계자는
“
영업소에 대한 관리와 지원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며
“
영업소관련계약
,
수수료체계
,
미수관리
,
직영?위탁업무 등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조치
”
라고 설명했다
.
그룹 지배하는 현대택배 http://logiseconomy.tistory.com/86
그룹 지배하는 현대택배
그룹순환출조구조 핵심축...위상↑
현대유엔아이, 택배 지분 25.4% 확대
업계, “택배가 그룹 지배경영구조 핵심 ”
김철민 기자 , 2009-12-26 오전 10:22:16
관련업계는 현정은 회장과 맏딸인 정지이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유엔아이(U&I;)가 최근 현대택배 지분을 추가 확대한 것에 연관성을 두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택배 120만주를 현대상선으로부터 114억9,000만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유엔아이는 현대택배 지분을 기존 15.6%에서 25.4%로 확대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현 회장의 딸인 정지이 씨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이번 현대택배의 지분거래를 놓고, 현정은 회장의 기반 강화에 현대유엔아이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번 지분이동은 그룹의 재무적 부담(현대상선의 유동성 확충)을 덜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 1~3분기 7,24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택배가 그룹의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유엔아이의 택배 지분확대는 나름 경영지배구조의 변화를 예고하는 의미가 충분하다. 이는 현재 그룹의 지배구조가 ‘현대택배-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현대택배’ 순환출자구조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유엔아이는 지난 6월 현대증권과 함께 정리금융공사로부터 현대택배 지분 각 15.6%, 4,99% 총 20.6%를 185억 원(주당 7,365원)에 사들였다. 이 같은 현대유엔아이의 현대택배에 대한 지배력 강화는 결국, 맏딸인 정지이 전무 등 후계 경영권 승계 기반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