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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의 진주, 아프리카 - 어질리티 제프리 화이트

by 엄지용 기자

2015년 01월 25일

뉴레2



글. 엄지용기자

많은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지만, 실제 투자가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는 곳, 바로 아프리카다. 비효율적 세관절차는 국경에서 걸리는 시간을 오래 만들고, 정부의 부패, 전력, 도로 등 각종 인프라의 부재, 인터넷 보급률의 문제는 기업들이 아프리카로 다가가는 것을 꺼려지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아프리카에 진출하여 대륙 곳곳에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물류업을 하고 있는기업이있다.

바로 어질리티(Agility)이다. ‘ 민첩하다’라는 뜻을 가진 기업인만큼 빠른 배송을 위한 지점 확대, 네트워크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글로벌 물류을 담당하고 있다.

본지는 어질리티의 CEO 제프리 화이트(Geoffrey White, 사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어질리티의 아프리카 진출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아프리카에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얻는 이득은 무엇인가요?

A. 아프리카는 상당히 떠오르고 있는 마켓, 신흥시장입니다. 대륙은 10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2050년까지 2배로 성장할 것입니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에너지, 자원, 농업부분이 발전하기 시작하며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빠른 성장률 top10에 드는 나라들 중 7 개가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해 있는만큼 결국 이런 경제성장률은 2020년까지 가치 3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만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프리카는 생겨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프라, 물류, 리테일, 머천다이징 기회가 있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Q. 문화도 다르고 규제도 많이 상이할 것 같은데 아프리카 대륙으로 진출할 때 어질리티가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A. 아프리카는 많은 나라만큼이나 독립적인 역사, 구조, 문화, 법규 그리고 다른 성장 정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첫 번째로 깨우친 것은‘아프리카 대륙을 공략할 때 단일 전략은 없다’입니다. 지역적 환경, 문화, 관습을 이해하는 것과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프리카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합니다. 기존 성공 기업들은 지역적인 부분을 포함시켜 그들의 커뮤니티에 함께 섞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비즈니스를 할 때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지역의 말에 귀를 기울여아 하고, 조언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강한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는 데 시간은 걸리지만 끝에는 이런 노력들을 보상해 주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Q. 다른 대륙과 비교했을 때, 아프리카에서 사 업을 할 때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전 세계 어디서나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입니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다릅니다.

즉, 이미 성숙한 시장과 신흥 시장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포화된 시장에서 당신의 목표는 아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경쟁자로부터 고객을 끌어당기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다릅니다. 상업적 인프라의 부족과 높은 성장률은 비즈니스가 생겨나는 수요에 부응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4배나 큰 아프리카 대륙 시장에서의 기회 또한 커지고 있으며,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은 그 성장에 맞춘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지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A. 요즘 아프리카 대륙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공하는 기업은 몇 안됩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고, 지역경제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모델에 집중한다면, 아프리카 대륙은 당신에게 엄청난 성공 기회를 전해줄 것입니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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