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 5월호가 나왔습니다.
이번호 주제는 ‘직구(해외인터넷직접구매)’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요. 2년전부터 유행처럼 번진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세일을 즐기는 직구족의 등장으로 바야흐로 온라인을 타고 국경을 넘는 신자유주의 쇼핑시대를 맞았습니다. 유통·제조·물류·금융 등 산업계 전반에 직구 열풍이 남긴 흔적들을 INSIGHT에서 소개합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타파크로스의 트렌드업을 통해 나타난 직구의 소비패턴, 직구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을 INNOVATION에서 살펴봤습니다.
INSIDE STORY에서는 ‘라스트원마일(Last One Mile)’ 경쟁에 나선 글로벌 유통공룡들의 움직임을 분석했습니다. 마트 매장에서 주로 팔리던 식료품, 생필품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당일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더 빠른 배달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봤습니다.
스마트폰, UHD TV 등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제품들이 최근 해외 도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제조업체들의 유무형적 손실은 국가 간 외교적 마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류혁신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지금, 부품공급에서부터 최종소비자까지의 공급망 흐름 중에 화물의 보안을 보장받지 못하면 공급망관리는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겠죠? 2013 국제화물 도난 보고서(2013 Global Cargo Theft Threat Assessment)가 분석한 화물사고유형 분석과 미국 운송업체인 CH.Robinson이 소개한 화물도난사고 예방을 위한 5계명을 RESEARCH에서 소개합니다.
이번호 인물탐구의 주인공은 KGB택배의 장지휘 대표입니다. 국내 택배꼴찌인 KGB택배는 얼마 전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옥천터미널에 하루 4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시설 도입은 물론 IPO(기업공개) 계획을 발표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수익성 악화로 대기업들도 고전하고 있는 택배시장에서 ‘꼴찌의 반란’에 나선 KGB택배의 수장, 장 대표에게 그 비결을 물어봤습니다.
이 밖에도 삼성SDS SL(Smat Logistics)사업부가 분석한 ‘글로벌 물류 시장의 변화와 통합물류시스템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을 정리했으며,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물류의 역할’, 세월호 참사를 통해 다시 반성하고, 깨달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화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웃을 돌아보는 5월이었으면 합니다.
독자 여러분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