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구미철도CY 결국 폐쇄

by 콘텐츠본부

2011년 03월 20일

구미철도CY 결국 폐쇄
운송사들 영남내륙기지 속속 입주 의사 밝혀

[운송신문=정규호기자] 지난 3월 15일 구미철도CY가 폐쇄되자 운송사들이 화물차로 운송을 하고 있다. 현재 구미철도CY에는 화차가 들어오지 않고 컨테이너기

구미철도CY 논란이 3월 16일부로 드디어 종료됐다. 철도공사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운영되던 구미철도CY의 사용기간이 만료돼 3월 16일부터는 화차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2년간 끌어오던 구미철도CY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현재 구미철도CY 지역은 화차가 들어오지 않아 화물차CY로만 운영되면서 여러 대의 화물차만 오가고 있다.

 

구미철도CY 운영사들은 이날 기지에 화차가 운행되지 않아 도로운송과 인근 철도CY(약목역CY. 아포역CY)을 이용해 컨테이너 화물을 부산항으로 운송했다. 이와 맞물려 경북지역의 굵직굵직한 운송사들이 영남내륙물류기지에 입주하기 시작했다.

영남내륙물류기지 관계자는 “K사가 영남물류기지를 이용해 다음 달부터 10량을 부산 신항으로 운송하기로 했고, S사도 오는 17일부터 8량을 영남내륙물류기지에서 운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B사, H사, C사도 빠른 시일 내에 입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구체적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남내륙물류기지에 이미 입주한 금강물류가 철도물량을 점점 증대시킬 계획이어서 경북지역 운송물류기업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일 것으로 보인다. 영남물류기지 관계자는 “금강물류는 지금까지 일반열차로 25량을 운송했다.

하지만 4월 1일부터 전세열차(Block Train; BT)로 28량까지 증대할 계획이고, 4월 달 내로 30량까지 증대시킬 수 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구미철도CY 운영사(광진TLS, 화성통운, 삼일TLS)들은 국토부와 철도공사 앞에서 릴레이 피켓시위를 하는 등 마지막까지 구미철도CY를 존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미철도CY를 운영하던 운송사들은 대부분 도로운송 전환과 법적 대응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일익스프레스의 한 관계자는 “구미철도CY가 폐쇄돼 어떻게 운송해야 할지는 참 난감하다. 일단은 도로로 운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성통운의 한 관계자는 “일단 트럭으로 100% 운송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철도CY가 불법이 아니다라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광진TLS이 한 관계자도 “일단 타 철도CY나 영남내륙기지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로로 100%전환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법적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레일로지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구미철도CY가 폐쇄된 상태에서 도로운송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77%는 화물차로 운송할 계획이다. 나머지 23%는 인근 약목CY를 통해 운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차후 법적 대응의 결과를 살펴보며 육상으로 운송할지 아니면 철도로 운송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미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운송물류기업이 구미철도CY에 가처분신청을 해 놓을 것 같아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우리 측에서 법적 대응을 한 것은 구미철도CY가 불법이 아니다라는 변호사 자문을 받은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2월 28일부로 구미철도CY가 폐쇄됐는데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철도공사가 임의대로 화차를 보낸 것은 CY내 물량을 이전하라는 개념의 화차였다고 철도공사는 해명했다

 



콘텐츠본부

제보 : clo@clomag.co.kr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