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출 한국기업 피해현황
물류/운송 - 대한통운, 국제익스프레스
유통/식품 - 롯데주류, 대상
제조/상사 - 포스코, 대우, 삼성, 펜텍
일본 대지진으로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에 활동 중인 국내 유통 및 물류업체들의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는 일본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피해현황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현지에서 원자재 조달과 유통 및 물류거점을 보유한 업체들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들은 근무를 중단하고 직원들의 신변안전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통신장애 등의 이유로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무협이 집계한 한국기업들의 피해현황
□ 대상 재팬 (식품)
- 후쿠시마와 센다이 등 피해지역에 유통업체 등 일본 거래처 5~6개소가 있어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피해 파악이 불가
* 사무실 집기가 부서지는 등 일부 물적 피해가 있었으나 금일(3/12)중에 정리 완료. 인적 피해는 없음
□ 롯데주류 재팬 (주류)
- 일본내 8개항을 통해 물량을 배송하고 있으나, 이중 2개의 항구(센다이, 오나하마)가 직접 피해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 소재
- 3월22일 일본 막걸리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데 지진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악영향 우려
- 인명피해는 없으며, 지난해 소주 매출 156억엔, 일본 현지판매는 산토리社 담당
□ 진로 (주류)
- 현재 주문배달이 안되며, 각종 금지령으로 컨테이너 작업도 불가
- 오라이에 있는 진로 창고는 피해가 없으나 근접 도로가 파손되어 접근이 어려운 상황
- 센다이에 영업지점이 있으나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없음
□ 팬텍 재팬 (핸드폰)
- 일본 통신업체인 KDDI에서 당사 휴대폰을 구입후,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
- 바이어 등 거래처와 연락두절 상태로 정확한 피해 파악 곤란
* 샤프와 카시오에서 부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오사카에 소재하고 있어 부품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임
□ 대우 재팬(종합상사)
- 자동차 부품을 혼다, 닛산, 스즈키 등으로 수출. 관동지역 자동차공장이 생산 중단
-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자동차부품, 철강금속가공업체와 거래 중
- 일본 거래기업의 피해 상황 파악 후 대응전략 수립 예정
□ 포스코 (철강)
- 요코하마에 소재한 철강(핫코일)가공기지의 피해상황 파악중이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임
- 포스코 관계자는 JFE제철소와 관련, 공장이 아닌 부속건물에 소규모의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언
□ 국제익스프레스 (물류 및 운송)
- 수출입 및 이사 화물을 운송. 요코하마에 창고 보유하고 있으나 피해는 없음.
- 지진 발생 직후 업무를 중단하고 직원 조기 귀가 조치
□ 일본삼성
- 주재원의 신변안전 파악과 더불어 피해 파악 중
□ 대한통운 일본법인 (물류 및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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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일본법인은 동경사무실은 피해는 없는 상황임. 그러나 나리타공항 사무실에
피해가 있고, 관동지역의 인적물적흐름이 완전히 작동이 되지 않아 공항, 항만, 철도, 도로가 폐쇄된 상태로 물류가 전면 중단된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