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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주요 기업체별 피해 동향

by 콘텐츠본부

2011년 03월 12일

물류 마비·생산 차질
자동차·전자·기계·전자장비 등 일본의 주력산업도 강타

[CLO=김철민기자]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피해로 도요타 공장과 닛산 공장이 멈춰 섰다. 소니 공장도 마찬가지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업체들이 도로·철도 붕괴로 물류마비에 따른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기화될 경우, 일본 GDP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자동차>
도요타 자동차
= 도요타 자동차의 미야기(宮城) 공장이 지진으로 멈췄다. 이곳은 지난달 도요타가 19년 만에 일본 국내에 건설한 완성차 공장. 도요타 혁신의 상징으로 만든 공장이 준공식 한 달 만에 멈춰 선 것이다.


특히 미야기현은 도요타가 코롤라 야리스 등 소형차의 수출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도요타보쇼쿠 등 도요타 부품업체 수십여개가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아이치현 도요타 본사와 큐슈 공장(렉서스 등 생산)에 이은 제3의 도요타 생산기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지역 도요타의 생산 기반이 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야기현의 도요타 도호쿠 공장은 지진으로 가동이 중단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공장은 도요타가 100% 출자한 외주 부품공장으로, 도요타 차량에 들어가는 전자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차축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도요타 완성차 공장의 조업에도 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닛산자동차 = 닛산자동차는 후쿠시마(福島)현에 있는 이와키 공장을 비롯해 5개 공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와키의 엔진 공장, 도치기의 차량 공장, 배터리를 생산하는 카나가와현 자마 사업소 등이다. 이들의 조업 재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혼다자동차 = 혼다자동차는 사이타마(崎玉)현의 공장 등 모두 3개 공장의 조업이 중단됐다.후쿠시마 제작소 = 선박용 기계를 제조하는 후쿠시마 제작소는 공장 유리가 깨지거나 제품이 뒤집어지는 등 피해를 보고 조업을 중단했다.

<전자>
소니 = 소니는 지진 때문에 도호쿠 지방에 있는 6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특히 미야기현에 있는 소니 자회사인 소니케미컬&인포메이션이바이스의 공장은 쓰나미가 직접 타격한 상태다.

캐논 = 캐논도 우쓰노미야(宇都宮)시의 공장이 멈추는 피해를 입었다.


<철강 및 기타>
JFE스틸 = JFE스틸 동일본제철소 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화재로 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의 정도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바라키현 스미토모금속과 가고시마제철소의 고로도 송풍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피해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다.


스미토모 = 스미모토고무의 타이어 주력 생산공장은 침수피해를 입었고,광학필름 및 자기테이프 등도 생산을 멈췄다.

이데미쓰흥산 = 이데미쓰흥산의 석유화학기지도 정지됐다. 요코하마 이소고 지역의 산업단지에도 화재가 발생,피해가 우려된다.


이온그룹 = 유통업체 이온그룹의 경우,미야기현의 리후점 등을 비롯해 도호쿠 지역내 133개 점포 중 6개만이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동부 지역 주요 도시의 대다수 상점들이 사실상 영업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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