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CJ대한통운, 美 통합법인에 TES 기반 자동화 로봇 기술 도입

by 서종현기자

2021년 12월 28일

- 국내 상용화로 검증된 자동화 로봇 기술 美 물류센터 테스트 진행중 … 현장 투입 막바지

- 자율주행 이송로봇 AMR 내년까지 물류센터에 적용 예정 … 생산성 22% 이상 높일 수 있을 것

 

(사진자료)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 EPT(Electric Pallet Truck·자동 팔레트 트럭)를 테스트하고 있다.

 

 

#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는 자동화 로봇 기술의 테스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이송로봇 AMR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작업에 필요한 박스들을 자동으로 운반하고 있다.

 

 

AMR들은 물류센터를 돌아다니며 작업자들에게 피킹작업에 필요한 동선이나 상품의 위치를 안내하고 필요한 장소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센터 한쪽에서는 자동 팔레트 트럭 EPT들이 3만4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가며 상품이 쌓여 있는 물류 팔레트를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IT, 로봇 등 최첨단 혁신기술 도입을 통해 글로벌 물류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물류기술연구소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로봇 기술을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에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비전을 발표한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내도입을 통해 이미 검증된 TES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로봇 기술의 역량 전이와 글로벌 물류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로봇 기술을 테스트·적용하여 물류 자동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이송로봇), EPT(Electric Pallet Truck·자동 팔레트 트럭) ATL(Autonomous Truck Loader·자율주행 트럭 로더) 등 맞춤형 자동화 로봇 기술 도입을 위한 다양한 현장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EPT는 장거리 횡단 이동에 최적화된 무인로봇 장비이며 한번에 최대 4개의 팔레트를 동시에 옮길 수 있다. ATL은 주로 입출고 업무를 담당한다. 일반지게차와 같이 팔레트를 쌓거나 내려놓는 작업이 가능하고, 팔레트 단위의 상품들을 보관 장소로 이동, 적치, 피킹, 운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한다.

 

 

특히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내년까지 AMR을 물류현장에 투입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 AMR은 물류센터 내에서 피킹작업에 필요한 동선이나 상품의 위치를 안내하고 적재된 상품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의 이동 범위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작업 생산성을 22%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미국 물류센터는 한국에 비해 건물 층수가 낮은 반면, 부지가 넓고 층고가 높다. 이러한 특징과 고객사 상품의 물성, 부피, 물량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이 가능한 로봇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케빈 콜먼(Kevin Coleman) 최고 고객 책임자(CCO)는 “CJ대한통운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물류 공급망 전영역에 걸친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이러한 TES 자동화 기술들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전역에 걸친 물류현장에 적용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0월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으며, ‘12대 핵심기술과 마스터플랜’을 통해 “로봇, AI,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