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환 메쉬코리아 CTO, ‘AI 서밋 서울 2021’서 강연
- 부릉의 AI 개발 현황 및 운영 노하우 공개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글로벌 AI(인공지능) 학술포럼인 ‘AI 서밋 서울 2021(AI Summit SEOUL 2021)’에 참가해 유통물류 산업에서의 디지털화의 중요성과 AI 기술 운영의 노하우에 대해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AI 서밋’은 국내외 최고의 AI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명환 메쉬코리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유통물류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AI의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CTO는 이번 강연에서 유통과 물류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이 대응하는 과정에는 여러 과제들이 지속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AI며 결국 AI의 운영 역량이 유통물류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에 있어 핵심이라는 게 김 CTO의 설명이다.
유통물류 비즈니스에 있어 기존의 핵심 요소는 이륜차와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과 이를 운행하는 기사, 물류창고 등 물리적 인프라였지만 현재는 이를 최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TMS(운송관리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s), 기사 어플리케이션, WMS(물류창고관리시스템, Warehouse Management Systems)와 같은 솔루션 등 물류 IT 역량이 최우선이라고 김CTO는 역설했다. 실제 메쉬코리아는 풀필먼트센터,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배송차량 등 직접 구축한 물류 인프라의 최적의 운영을 위해 빅데이터, AI 등 기술개발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중이다.
김명환 CTO는 “전방위적인 DT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첫 단계로 물류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를 연동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갖춰야한다”며 “이후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물류프로세스의 다양한 상황을 인식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개선 방향을 과학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AI 기술을 통해 배차 등 물류에 필요한 업무를 현장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수행하는 것이 DT의 최종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CTO는 AI가 유통물류의 디지털화의 과정에서 그 가치를 대폭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며 단순한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오는 것을 넘어 각 비즈니스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는 도구라고 정의했다. 또한 AI 기술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머신러닝(ML) 기반 서비스의 운영(Ops)을 효율화 하는 기법인 ‘MLOps’와 데이터사이언스를 통한 빅데이터의 정제 역량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쉬코리아는 머신러닝 기반의 운송 솔루션 ‘부릉 TMS’를 통해 유통물류 및 모빌리티 기업 고객들의 획기적인 운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장과 기존 시스템에서 실시간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지표를 도출함으로써 배차 문제 등 다양한 현장에서의 운송 이슈에 기업의 상황과 전략에 맞는 최적의 물류운영 계획을 돕는 것이 부릉 TMS의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최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센트, 인포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부릉 TMS와 WMS(물류창고관리시스템)의 통합을 통해 IT 물류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