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퍼마켓, 농수산품 수출 성공 경험 살려 제주 상품 판로 개척 지원
-큐익스프레스, 스톡쉐어 및 풀필먼트 서비스로 물류 솔루션 제공
Qoo10(큐텐)의 글로벌 셀러들이 결성한 ‘큐퍼마켓’과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이 4일 큐익스프레스 김포 물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 지역 산업 발전 및 동남아 판로 개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산업 성장 촉진 및 발전을 위한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지역 상품의 동남아 온라인 플랫폼 진출 지원 △제주 소재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 △판매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문준호 통상물류본부장과 큐퍼마켓 회장사인 플로위드의 우경호 대표, 큐익프레스 김계성 이사 등이 참석했다.
큐퍼마켓은 플로위드, 뜨라래 등 한국상품의 온라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셀러들이 모여 만든 연합체로 각 셀러들의 노하우를 집약해 국산 농수산식품의 동남아 직배송 확대를 이끌고 있다. 작년 말 제주감귤, 한라봉 등을 시작으로 신안 곱창김, 인제 황태, 성주 참외 등 국내 대표 지역 특산품을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큐퍼마켓은 제주 상품의 재고 관리 및 보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큐익스프레스의 스톡쉐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톡쉐어는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재고를 셀러들이 공유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년 하반기 첫 선을 보였다.
큐익스프레스는 해외배송을 포함한 물류 관련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날 큐익스프레스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원활한 물류 서비스 지원을 위한 풀필먼트 계약을 전제로 큐익스프레스 김포 물류센터를 제주 상품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상품 입고부터 보관 및 현지 배송 완료까지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입고 및 보관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식이다.
큐익스프레스와 큐퍼마켓, 큐텐은 지난해 3자 MOU를 맺고 한국 상품의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큐퍼마켓 회장사 우경호 플로위드 대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수출 아이템들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제주 소재 기업 상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준호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으로 제주 지역 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