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타서밋2019, ‘BITTER TUG OF WAR, 팽팽한 줄다리기’ 개최
강연, IR, 네트워킹 한 데 모은 국내 최대 권위 물류‧유통 컨퍼런스
글. 신승윤 기자
국내 최대 물류‧유통 컨퍼런스 ‘로지스타서밋 2019’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물류 전문 미디어 CLO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초연결 융합시대를 맞이해 공급망물류를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물류‧유통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총 400여 명의 시장 관계자 및 대학생이 참여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로지스타서밋은 2019년 ‘BITTER TUG OF WAR, 팽팽한 줄다리기’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주제는 그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수많은 물류‧유통 서비스들이 등장한 가운데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여전히 시장을 지키고 있는 지배자들의 경계 없는 대결을 의미한다.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 대기업과 대기업 간의 대결이 아닌 대양한 시장 참여자들의 무한경쟁이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다.
민정웅 로지스타서밋 공동조직위원장(인하대 교수, CLO 객원편집장)은 “혁신을 외치던 가운데 살아남은 시장 생존자들이 이제 시장 지배자들에게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 치열한 전장에 뛰어든 경쟁자들이 무엇을 상상하고, 또 준비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 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홍 로지스타서밋 공동조직위원장(강릉원주대 교수, 카카오 사외이사)는 이날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5G 시대를 맞이해 모든 산업이 초연결시대로 접어들었다. 물류, 유통, 모빌리티 또한 마찬가지다. 각 산업 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함은 물론, 서로 다른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신산업이 등장할 것이다.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프닝 스피치를 진행 중인 최재홍 로지스타서밋 공동조직위원장(강릉원주대 교수)
이번 로지스타서밋2019는 ‘SUMMIT STAGE’, ‘IR STAGE’, ‘LOGISTAR STAGE’ 총 3 가지 파트로 진행됐다.
SUMMIT STAGE는 가장 치열하게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물류 생태계를 조망하기 위해 학계, 국내외 기업, 스타트업, R&D 등 다양한 분야 연사들의 강연을 들어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주제 ‘유통’에서는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의 ‘모바일 부동산을 선점하라!’, 심준섭 무신사 이사의 ‘온라인 패션브랜드 유통 전략’, 박창원 아이비엘 대표의 ‘미디어 커머스의 핵심: 콘텐츠, 재고율, 그리고 UX와 UI’, 이은영 아샤그룹 대표의 ‘변화하는 미디어커머스 시장, 생존 전략’ 강연이 진행됐다.
▲ 강연 중인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
두 번째 주제 ‘물류’에서는 김현우 한진 상무의 ‘Delivery Market 시대의 도래와 한진의 성장전략’,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 우정물류 대응방안’, 김병록 SF EXPRESS KOREA 사장의 ‘순풍은 어떻게 불어오는가?’,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의 ‘생활 속의 택배, 그리고 건전한 택배 문화’ 강연이 진행됐다.
세 번째 주제 ‘혁신’에서는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실장의 ‘한국의 모빌리티(Mobility)’,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의 ‘지속 가능한 도심 물류 생태계 구축’, 한태교 STUDIO 3S 대표의 ‘도심형 물류 및 풀필먼트가 가진 문제와 그 해법’, 이말술 LG CNS 상무의 ‘Logistics Redefined(Sustainable Innovation)’ 강연이 진행됐다.
‘IR STAGE’ 파트는 CLO가 주최하고, 롯데액셀러레이터와 KDB 넥스트라운드가 공동 주관한 피칭 무대다. 모빌리티, 신물류, 유통을 주제로 한 스타트업들이 투자그룹(VC, 엔젤, 엑셀러레이터)을 상대로 사업아이템을 소개했다. 로지스타서밋 참여자 및 투자업계 관계자들 또한 해당 스테이지를 참관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해 참여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는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함께 반영되었으며, 시상이 이어졌다.
▲ IR STAGE
‘LOGISTAR STAGE’ 파트에서는 떠오르는 물류 플랫폼 및 신기술(IoT, 로봇, 빅데이터, 드론, 블록체인 등) 관련 기업을 초청해 각종 서비스 시현 및 제품 소개가 이뤄졌다. 물류‧유통 산업계 다양한 구매, 투자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사업 관련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 LOGISTAR STAGE